나의 이야기

산후조리원으로 옮겼구요.~ 베베캠 어플로 실시간 볼 수 있어요.~~

청포도58 2018. 3. 19. 14:18





산후조리원까지 배웅하는 것으로 출산의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들어갈 수 있는 줄 알고 슬리퍼를 내려서 신으려고 하니 안된답니다. 그래요??

규칙이 그러면 지켜야지요만..살짝 섭섭하더군요.

전 날 밤, 살짝 감기 기운이??? 있나???를 첵크하고 어쩌면 걸리지도 않았을 감기인데 호야리씨와 나는 약을 먹었어요.

아기에게 혹시?? 여서였는데, 어짜피 들어갈 수도 없었군요.

물론 이해가 안되는 것은 아니었으나, 뭐랄까, 요즘 젊은 사람들의 눈치를 보는 것 같은 산후조리원인 듯 해서 씁쓸??했어요.

혹시 시어머니가 드나들까봐? 원천봉쇄하는 것은 아닌가..?잠깐 생각했어요.ㅋㅋㅋㅋ

아이구 됐어요..안들어갑니다. 치사빤스일세.ㅠㅠ

감염의 우려??라니..알겠어요..알겠다구욧..~~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어플이 있다며 보내준 진경공주,

카메라가 아기가 누워있는 침대를 24시간 비추고 있구요, 나는 언제나 화면을 통해서 볼 수가 있답니다

그러니까 모든 상황을 공개하는 것입니다.


그저께는.. 첫날이었어요.

뭔가 불편해보이는 연준이..자꾸 보채는 것 같았고, 기침도 하는 것 같고, 누군가가 와서 체온계를 재더라구요.

신생아는 계속 잠을 잔다는데..왜 안자는거지?

노란 초유를 토합니다.

아쿠쿠..담당자에게 전화를 하려다가...침착하자 침착하자....일단 진경공주에게 전화를 했어요.

어여 나가서 좀 보고와요..첵크해보고..~~

괜찮다고 다시 연락이 오기는 했습니다만, 아직 신생아이니.~~ 눈을 부릅뜨고 지켜봐야 합니다.ㅎ


수시로 베베켬을 켜고 보고있습니다.

얼굴이 통통해지는 것 같아요. 복숭아처럼 발그스름하고..아쿠쿠 잘도 자고 있네요.

오늘도 잘지내고. 많이 먹고 쑥쑥 자라라..~~


오늘도 봄비가 내리고 있어요.

좋은 날입니다.

모든 이에게 평화를 빌면서 ..~~~~ 바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