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퇴원하던날. 연준이를 처음 안아보았습니다.~~

청포도58 2018. 3. 19. 13:37



유리벽 사이로만 보던 연준이가, 퇴원을 했어요.

바람이 들어갈새라 푹 씌워서 안았는데, 아기 향기가 싸아.~~ 전해집니다.

자, 눈을 떠보시게.~~ 첫 세상을 봐요.~~♥

봄 향기가 마악 전해지고 있는 3월이란다..노란 산수유 꽃망울이 연준이에게 축하를 보내는 듯 합니다.


든든이를 안았던 수 십년 전의 기억이 새록 새록 떠오릅니다.

이제는 한걸음 물러서서 든든이 내외가 키우는 걸 보고 즐기면 될 것 같습니다.

어른들이 말하잖아요, 손주는 온전한 책임같은 것이 없어서 더더더 귀여운 거라고.~~

과연 그런지는 아직 모르겠지만요, 어쨌든 지금 나의 소감을 말하라면 보고있어도 보고싶다는 유행가 가사가 생각나는 것으로 소감을 대신하겠습니다.

오물오물 입맛을 다시다가, 웃었다가, 찡그렸다가를 자유자재로 표현하는 연준이올시다.

혹시 떨어뜨릴새라 어찌나 힘을 줬는지 집에 오니 팔이 다 아픕니다.ㅎ



호야리씨와  첫 대면하고 있군요.ㅎ

축하해요, 할아버지가 된 것..~~. 뭉쿨함. 대견함이 확 밀려왔었다는 할아버지의 소감입니다.


연준이가 눈을 떴어요, 웃었어요, 입을 오물거렸어요.

찡그리는 것도 열심히 우는 것도, 모두 모두가 우리들에게는 얘깃거리입니다.


귀여운 연준이가 요즘 우리집의 뉴스메이커입니다.

오늘도 많이 먹고 잘 자고...다음에 만나자...연준이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