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가을.~서울에서도 양평에서도 축제.~ 축제中입니다.

청포도58 2024. 10. 5. 14:28


오늘은 저녁에 여의도 불꽃놀이가 있답니다.
아침에 여의도 다리를 건너는데 화약을 터트릴 준비로 두 개의 차선을 통제하고 있네요.
여러 척의 배도 한강 중간중간에 정박되어 있는 것이 보입니다.

노들섬 전망 좋은 곳은 벌써부터 만원이랍니다.
지금 아침인데? 저녁까지 기다린다고?
이해할 수 없는 정서입니다만.~ 요즘 세대들의 여가법이 그런가 보네요.
그 아까운 시간을? 참 내ㅠ

이따가 나는 아파트 뒷베란다에서 불꽃놀이를 충분히 볼 수가 있어요.
내년부터는 든든 씨 가족들이 볼 수 있을 겁니다.

(저녁에 집에 와서 불꽃놀이를ㅈ감상.~ 펑펑.~ 불꽃 터지는 소리.~ 9시까지 계속되었어요.)

점심시간이 애매할 것 같아서. 토스트와. 🍎사과 주스를 만들었고.~ 이르다 싶긴 하지만 현장에 들어가기 전에 뻐드렁섬, 바람소리길 근처세서 요기를 하고 나는 도서관으로 호야리씨는 현장으로 go go.~

차 안에서 토스트를 먹는데 늙수그레한 남자가 우리 쪽을 향해 손을 모으고 인사를? 하더라고요.
우리에게 맛있게 먹으라는 건가? ㅋㅋ
그럴 리가.
우리 뒤로 보이는. 저 섬의 순교한 가톨릭 신자의 현양탑이 있다고.~바로 옆에는 또 양근 성지이고.
그쪽에다 경의를 표한 거지.
ㅎㅠㅎㅠ.~
그래?
난 또 우리보고 맛있게 먹으라고 하는 줄 알았지.~~

도서관에서 책을 보다가 이 생각이 나서 혼자 ㅎㅎ 웃었네요.





도서관옆.~체육관 앞마당에서는 바람개비 축제가 한창입니다.
딱 봐도 시원치? 않아(미안) 보이긴 했는데.~ 혹시 해서 화장실에 다녀오다가 잠깐 나가봤어요.
혹시나가 역시나.~
딱히 뭐가 있진 않았고 시골 장터? 내지는 작은 바자회 같았어요.

이런 행사는 역시 문호리가 최고인 듯.~ 딱히 뭐가 있다기보다는 소품 활용이나 규모나 내용이 괜찮거든요.
요즘은 리버마켓이? 어디로 갔을까요?
매일상회?로 일부 갔다고 하던데.~ 리버마켓도 점점 빛을 잃어가나 봅니다.
예전에는 꽤 볼 만했는데.~ 모든 것은 이렇게 변해가는군요.

어쨌든 축제 이름은 예쁘잖아요.
바람개비 축제!
이름만 예쁜 걸로.~ ㅎ


연기가 자욱한 닭꼬치 트럭과 거의 먹을 것을 파는 천막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양평군에서 나오는 가게 물품.~ 특이할 것도 없는 그저 그런 천막들.~벼룩시장 비슷한 물건들이 자리한 천막과 체험 학습인가? 나무에 새기는 그림 천막.~ 몇 개의 천막이.~
초라한 화분이 몇 개 있는 천막.~
저 꽃이 파는 거라고? ㅠ

그. 그럼 바람개비라는 이름은 그냥 제목?ㅎ

너무 드라이하군.~

열심히 준비한 사람도 있을 터.~
그냥 내 개인적인 소감이니.~ㅠ섭섭하게 생각하지는 마세요.

그러나
이왕 여는 축제라면 좀 더 알맹이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은 있습니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도서관 자리입니다.
딱 나를 기다리고 있었네요.
오늘의 독서는.
천양희 ㅡ나는 울지 않는 바람이다.
허수경 에세이ㅡ너 없이 걸었다
강주원 산문집ㅡ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당신에게
3권입니다.

틈틈이 버티칼이나 블라인드, 허니컴 같은 가게를 찾기도 하고요.
엄청난 숙제입니다.
군데군데는 로맨틱한? 커튼도 하고+ 버티칼+ 블라인드로 멋을 내고 싶은데 어찌해야 하나요?

이것 역시 비싸지 않게 해야 하는데.~ 쉽지가 않습니다.

그러니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것일 터.~
그렇게까지 안 가고 셀프로 모든 걸 하자니 한계가 느껴져서  힘이 드네요. 헉. 헉.~

호야리씨 역시 셀프로.~ 말하자면 예전의 향이정원을 기억해 내며 좋았던 것을 접목시키고 있습니다만.~

이제는 어찌 되든지 최선을 다해보는 수밖에 없는 시점입니다.

우리 정원으로 오는 나무들은 다 팔자다.~ 그리 생각하기를.~ㅎ

열심히 공부해서 최적의 환경이 되도록 해줄 테니 각자 열심히 커주기를 바란다.~ ^^

이 세상에서 쉬운 일은 없다.~
요즘 느끼는 中입니다.

하늘은 푸르고 강물이 유유히 흐르는 걸 바라보며.~

모두 모두 굿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