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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형님,시골 동서, 막내 동서에게 각각 마늘 한 접씩을 받았어요.
도합 3접?이상~ 좋은 마늘이라며 사서 주신 둘째 형님의 남해 마을을 제외하고는 두 동생들은 한 접씩이 아니라 아마 훨씬 많을 겁니다. 농사지은 것이니까요.
대충 세었다고하니 척 보기에도 많아보입니다.
햐.ㅠ
뒷베란다에 대롱대롱 매달려있는 걸 볼 때마다 보내준 동서들의 성의가 생각나서 빨리 까야할텐데.~부담~ 부담.~ 어째.~ㅠㅠ
늘 신경이 쓰였어요.
어제는 페인트 담당하는 사람이 현장엘 가야하는데.~차가 없어서 호야리씨 차를 타고 가야한답니다.
희한하지요?
공사하는 사람은 차가 필수잖아요.
내가 알기로 차가 없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런 불편함이 있어도 호야리씨의 경우.~ 그냥 씁니다.
잠깐 내가 귀찮으면되지.~
나이먹은 사람을.~ 또 기동력이 없는 사람을 누가 써주겠어.~
뭐 그런 이유입니다.
의리?내지는 배려?는 호야리씨의 장점입니다.
동승자가 생겨서 어제는 도서관엘 오지못했어요.
아이구.~ 더워랏.
에어컨 켜고 마늘이나 까야쥐.
몸이 뒤뒤 틀리고 손도 아프고.~
생각해보니 뭔가를 다듬어야할 때 내가 온전하게 다 한적은 없었어요.
8할은 호야리씨가 했어요.
워낙 꼼꼼하기도했지만.~ 또 인내심의 대마왕이거든요.
그렇게 해왔는데,
요즘 운전거리가 너무 길어서.~ 또 신경써야할 것들이 많은걸 아니까 기다리기가 그랬어요.
쓱싹 해치워야지.~
그러나 쉽지않았어요.
200개는 했는데.~ 더이상은 무리다.~ 오늘은 stop.~
저번에 시어머님이 내가 해주리?하시긴했지만.~냉큼 대답이 안나오더라구요.
동서들 보기에도 그렇고.~ 시어머님 눈도 침침하시고.~
아니옵니다.~ 제가 해야지요.그렇고말고요.
앞으로 할 것이 100개이상은 남았네요.
참 내. ㅠㅠ
이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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