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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독서는.~'거울밖으로 나온 기형도' 와 '박경리의 말'
이 두 권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노벨문학상이 나와야한다면 내 의견은 단연 박경리 작가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인간 수명이라면 더더더 사셔도 되련만 2008년에 작고하셨으니 애석하게도 82세셨네요.
요즘 내가 관심을 갖는 것은.~
다소 철학적인 물음?~ 나는 누구이며.~지금의 나는 인생에 있어서 어디까지왔으며 어디까지 갈 수 있을 것인가? 입니다.
..........................................
햐. ㅠ
아까서부터 저옆의 늙수구레한 남자(아저씨)는 당이 떨어진 건가? 사탕 하나 까는데 오래도 걸리네.~ 부스럭 부스럭 부스럭
그런데
사탕도 먹는 소리가 이렇게 들리나싶게 짭짭짭.~
본인은 모르는 듯.ㅠ 참내 ㅠ
그러더니
짠.~ 어디선가 나타난 늙수구레 부인.~ 여기가 안방입니까?
거침없는 대화 크기에 또 깜~ 놀
물론 오래는 아니었지만요.~
필시 저 분들은 귀가 약해져서가 아닐까?생각했어요.
괜히 의붓자식 감싸듯이?
햐ㅠ 저러면 젊은이들이 싫어할텐데 어쩌면좋아.~
혹시 누군가가 눈치를 줬다면
편을 들어주고싶어서 슬쩍 주변을 살폈는데 우리의 착한 양평군민들은 참아주더라구요.
땡큐탱큐.~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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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가 약간 넘으면 호야리 소장님에게 카톡이 옵니다.
도서관앞입니다.어서 나오시죠.~
양수리에서 검은콩국수를.~
국물까지 후르륵 다마시면 배가 어찌나 차가운지 한여름에는 그만입니다.
다시 현장으로.~ 나는 다시 도서관으로.~
1시간정도여서 자리는 (요즘에는) 맡아놓고 나갔다온답니다.
처음에는 양심에 약간 찔려서 정리하고 점심을 먹었는데.~
앗?나만?
자세히 살펴보니 다 들 그대로 두고 나갔다가 다시 들어오더라구요.
나도 로마에 가서는 로마법을 따라야쥐.~
오늘 읽은 "박경리의 말' 이라는 책을 쓴 김연숙 작가는 경희대 후마니티스 칼리지의 교수라고해요.
경희대 출신이구요.
확실치는 않지만 혹시 같은 여고를 나온 그 친구인가?
이름이 같은데?
사진을 찾아 보니 그런것 같기도하고 아닌것 같기도하고.~
뭐 그~렇~다~는 얘기예요.
한 분야에서 성공했다면 축하할 일이 맞습니다만.~
오늘도 목표한 두 권의 책은 잘보고갑니다.
이상.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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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먹으러 나오는 걸 호야리씨가 찍었네요.내가 자세히 안나와서 올렸구요.~ㅎ도서관만 자랑하면 됩니다. 멋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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