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평리 집짓기

경량팀 천정 설치 완료,주차장 담장 사비석 시공 완료, 목수팀은 진행중.

청포도58 2024. 8. 2. 10:51


담장 저 끝은 뒷집과 경계인데 허접한 마무리로 남아있었어요.
저 부분을 어찌해야하는가?
고민고민했다고 하구요.~결국
여러번의 레미콘 타설로 벽면의 높이를 맞춰서 저렇게 차르르하게 만들었다고합니다.
.
아이쿠.깜짝이야.! 왜 이렇게 길어졌지?
여러번의 레미콘 타설로 균형을 맞췄다고 합니다.
안되는 게 어디있어?
"하고자 하면 된다" 이것이 바로 우건 정신입니다.~ ㅎ


벽면에 시공한 사비석이 아주 마음에 듭니다. 다행이예요.

예전에 어느 신축 현장에서는 본인들이( 예술가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선택을 했고.~ 시공을 했으나.~ 그들이 생각했던 칼라가 아니라며 다 뜯고 다시 했던 적도 있었답니다.
말하자면 샘플만 보고 고르는 것은 위험 천만하다는 건데.~ 시공 회사쪽에서 분명하게 미리 고지해줬고 더더더 고민해보라고 얘기했건만.~
나?홍대 미대출신인데? 뭐라는 거냐.~ 원하는대로 해달라.~
잘난체를 한없이 하더니만.~
그 아까운 걸 다 뜯어내고.~ 다시 했다는 것!

건축주가 의견은 당연히 낼 수 있지만.~ 경험있는 시공자의 의견을 귀담아 들을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이번 교평리 현장을 진행하면서 보니 뭐하나 중요하지않은 것이 없더라구요.
언제나 집중해서 선택해야했어요.
그야말로 종합적인 예술이더라구요.

다음주 정도에는 외부에 매어 놓은 비계를 떼어내나보던데 그렇게 되면 70-80%의 공정은 완료가 된 것이랍니다.

그 다음에는 내부 공사.~ 더 디테일해지겠지요.

만약에 호야리씨가 건축가가 아니었다면 집을 짓는다는 것이 엄두가 나질 않았을 겁니다.
다행입니다요.~ ㅎ

오늘도 폭염은 계속되고있고 오후 2시가 되면 최강 더위로 숨이 턱턱 막힌답니다.

오늘 목수 시공팀은 내부에서  하는 일이고 대형선풍기가 돌아가고 있고 호야리 소장님은 연신 시원한 식혜를(나이가 드신 분들이라 식혜를 제일 좋아한답니다.~ ㅎ (근처 양평 마트에는 우리가 매일 사서 품절까지 됐다는)
오늘은 식혜를 살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이 많고많은 공정이 언제나 끝이날까나.~ 했는데  열심히, 꾸준히.~ 하다보니 저기 끝이 보이고있습니다.

제일 수고하는 사람 : 호야리 소장님.~
두번째는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
세번째는 지근거리에 살면서 온갖 여타의 일을 커버해주는 직영분들.
네번째는 아침마다 토마토쥬스를 갈고 냉커피를 만들고 물과 간식을 준비하는 건축주(나).
다섯번째는 이 더운 여름에 현장 소음을 참아주는 뒷집 이하 동네 주민들.

모두 모두 고맙고 고맙습니다.

오늘도 진심으로 모두 모두 굿럭하기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