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이야기

꿀도라지청 & 도라지酒를 만들었어요.~

청포도58 2024. 4. 10. 21:36

이천 시댁에서 잔뜩 가지고 온 도라지.~
저걸 다 어쩐다?

사포닌 성분이 기침가래해소에 좋다고하잖아요.
호야리씨가 기관지가 약한 편이고.~ 수업을 해야하는 진경 원장의 목이 가끔 시원치않을 때가 있어서.~ 그리고 이른 출근을 하는 둘째 며느리의 몫으로 3병을 만들었어요.

도라지를 자유롭게?썰어요
납작납작하게.~ 또는 길쭉길쭉하게.~
꿀을 5통이나 넣고 도라지와 골고루 섞어서  소독한 병에 담았습니다.


이번에는 도라지酒입니다.
깨끗하게 다듬은 도라지를 건조시킨 후.~
통에 담습니다.
담금주 1.8리터짜리 6병을 넣어주었습니다.
봄 도라지는 가을 도라지와 달라서 쓴 맛이 더 있다고해요.
그럼 약성이 더 있다는 것인가?

약성도 중요하지만 먹기에도 좋아야 손이 가는 法.
약간의 설탕을 넣었어요.

맛있게 익기를 기대해봅니다.


도라지는 너무 박박 벗겨내면 사포닌 성분이 없어진다고 해서
수세미와 칫솔로  조심 조심.~
아주 지~루했어요.
꼬물꼬물 사박사박 움직이는 거 싫어하는데 어쩔 수 없었어요.

열심히 최선을 다했으니 우리 가족에게 꼭 도움이 되기를.~♡

지저분한 것들은 떼어내고 씻어주는 과정이 엄청 오래 걸렸구요.~ 덕분에 손이 시뻘개졌습니다.

숙성이 잘되길 바라면서.~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