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평리 집짓기

교평리의 집짓기.~(천신만고끝에 원하는 땅을 구했어요.)

청포도58 2024. 3. 20. 07:49

 

 
우리집 터에서 조금 내려가서 찍은 사진입니다.
앞으로는 용문산에  백운봉이.~ 보기만해도 행운이 온다는 추읍산(임산부가 누워있는 듯한 산세랍니다)이 앞으로 펼쳐져 있습니다.
강 건너의 풍경입니다.
 
첫 세컨 하우스(향이정원)는 주로 산이 주는 뷰가 전부였다면 이번 교평리는 멀리로는 산이.~ 가까이에는 남한강이 유유히 흐르고 있는 곳입니다.
 

 
집 터에서 조금 내려오면 이 산책길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평화롭습니다.~
바로 이 것이 내가 원했던 장소입니다.
 

 
집 터로 올라왔습니다.
양평 시내가 보이구요.~ 골프 연습실이 아주 커다랗게 자리하고 있네요.
 

 
우리집 앞쪽으로 짓고있는 집이 어째 심상치를 않습니다.
너무 큰 거 아닌가?
시야를 가리겠다.~ 푸른 강물이 자유롭게 보진 못할 것 같습니다.
물론 마당에서나 2층 거실에서는 다 보이겠지만요.~ 1층에서는 부분적으로 보이고 완전하게 보이지는 않겠네요..어느 정도의 각오는 했는데.~
왜? 리버 타운이기때문에 누구나 다 강의 뷰를 우선할 거라고 생각했어요.~ 우리도 마찬가지이구요.~
조금씩 양보해야하는 예민한?과정이 있습니다.

 

 
집 터에 피어있는 연자줏빛 싸리꽃.~ 엄마의 한복이 생각나는 꽃.~ 그래서 좋아했던 꽃인데.~ 나를 반기려고? 먼저 와서 피었구나.~
바탕은 진한청색이었고 싸리꽃 비슷한 꽃이 박혀있던 엄마의 한복.~ 참 예뻤어요. 엄마 생각이 났습니다.

향이정원에는 오셔서 묵으시기도 하셨는데.~ 이제는 그럴 수 없네요. 이것까지 보여드렸으면 좋았을 텐데.~ 요즘은 100세를 넘기시는 분도 많잖아요.~
 
집 터는 포근했구요.~ 주변에 집들이 모여있어서 붙박이로 살아도 괜찮은 장소입니다.
무엇보다도.~

배달의 민족도 되고 쿠팡도 되고 롯데리아 배달도 되고 중국집 배달도 된다니.~~ 서울과 진배없습니다.
 
2023년 8월 3일 계약했구요
2023년 9월 4일에 잔금을 치뤘습니다.
그리고.~
첫 삽을 뜬 것은 2024년 3월 19일입니다.

잘지내보자구.~
끝없는 평화로 이어지기를.~~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