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요즘도 아파트 꽃밭이거나 공원의 꽃밭을 볼 때.~ 잡초가 슬그머니 자라고 있으면 뽑고 싶어합니다
아마도 양평에서의 습관때문인 듯 한데.~ 뭐 차차 없어지기야 하겠지만 아직까지는 그렇습니다.
햇빛이 내리쬐이는 아스팔트옆 가로수 아래에서 뜬금없이 새하얀 백합들이 줄을 지어 피어있더라구요. 아니 이런 곳에 누가??
또 군데 군데 노란 백합도 있다??
꽃도 어디서 피느냐에 따라서 다르잖아요.
잡초속에서 줄지어 피어있었는데.~ 장소가 그래서인지 약간 천덕꾸러기처럼 보이기까지 합니다. 아까워라.~
구근이니 아마 매 해 저렇게 필 텐데.~처음부터 장소 선택을 잘했어야지.~ 아쉽습니다.
구청 직원인가? 누구의 작품인가?? ㅠ
동네의 커피숍들은 날씨가 더워서인지 사람들이 북적거리더라구요.
동네 언니랑 여기 저기 기웃대다가 빈 자리가 있는 파스구찌로 들어갔는데.~ 에어컨이 어찌나 세게 나오던지 춥기까지 합니다. 전기료가 만만치 않을 것 같아요.
이대표의 빈슈도 북적거리고 있을 테지요? 그렇지요?? ㅎ
호칭에 대해서.~
앞집이 이사를 온 지 얼마 되지 않았어요.
혹시? 해서 전화번호는 나누었구요.~ 간략하게 서로 가족 사항정도는 소개를 했습니다.
나이 차이가 엄청?납니다. 20여년? 하하.~ 자식뻘까지는 아니지만.~ 아마 조카뻘정도는 되는 그런 차이입니다.
오호 그렇군.~~
이제는 어디를 가나.~ 나이로 나를 이기는 사람이 별로 없습니다.~ㅎ
어제.~ 현관문과 도어록 공사를 했습니다.
현관문을 떼낼 때에도 드릴 소리가 시끄러웠지만.~ 변수가 생긴 도어록때문에 엄청 시끄러웠어요.~삐삐삐삐삐삐삐삑.~ 아쿠쿠 시끄럽군.~~ㅠ
5시간정도의 공사가 끝나니 3시정도.~ 하루종일입니다.~
다 끝내고.~앞집 주부에게,~ 너무 시끄러웠지요? 쏘리.~ 톡 하나를 보냈더니만.~ 전화가 온 거예요.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는 도중에 나의 대한 호칭을 선생님이라고 하더라구요.
앗.~ 어색 어색.~~
앞집의 늙수구레 한 분께는 도대체 뭐라고 해야하나? 고민을 했을 겁니다.~
그렇다면 적절한 호칭은 뭘까? 사모님? 보통 그렇게 부르잖아요. 맞는 표현이 아니라는 것은 알지만 딱히 부를 것이 없더라구요.
나는 나보다 연배가 위인 분들을 어떻게 불렀더라? 성당에서는 보통 자매님? 레지오에서는 형님이라고 했고.~ 문학반에서는 서로를 선생님이라고 불렀어요.
호칭이 참 어렵구나.~ 생각한 날이었습니다.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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