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비가 내릴 거라는 예보는 있었으나 오전엔 말짱해서.~ 신둔면으로 나들이를 갔습니다.
신둔면은.~ 서울에서 가다보면 이천의 첫번째 지명이구요.~ 시댁과는 자동차로 40분정도의 차이가 있는 곳입니다.
시댁은 이천의 끝자락, 신둔면은 이천이 시작되는 곳입니다.
요즘.~
처음이어서 그럴 테지만.~ 주말이 되면? 아파트에 있는 것이 익숙치가 않습니다.
허전하기도 하고.~ 뭔가를 빼먹은 듯한 느낌도 있고.~ 그렇습니다.
오랜만에 드라이브입니다.
세상에나.~ 오후가 되니 비가 쏟아지는데.~ 폭포수같더라구요.
미친듯이 내리는데.~ 이것도 온난화때문인가? 걱정이 됩니다.
점심 시간을 놓쳐서.~ 뭘 먹긴먹어야하는데.~ 딱히 먹을 곳이 없다??
이천이면 쌀밥이지.~ 호야리씨의 결정입니다.~ 맨날 밥은.~ ㅠㅠ
기와가 구중궁궐같은 식당엘 갔는데.~ 분위기가 어째 깔끔?한 것 같지도 않고 생선 구운 냄새가 진동을 한다? 아아 괜히 들어왔다.~ 넓기는 어찌나 넓은지.` 그러나 두서가 없다고 할까? 뭔지 복잡합니다.(식당 사진은 올리지 않습니다. 피해를 줄 수는 없으니까요.)
반찬이 20개입니다.
아아 너무 많다.~ 이걸 어찌 다 먹는단 말이냐.~
요즘 웬만한 한정식집 가격보다는 훨씬 싸긴 했습니다만.~~ 아이구 양보다는 질이 좋아야지.~~ 안 그러우???
쉿.~ 호야리씨는 엄청 싫어합니다. 그냥 먹으라구.~ 맛.있.게. 짭.짭..
소불고기는 엄마 생각이 날 정도로 자작하니 맛있었어요. 엄마가 생전에 자작한 불고기를 좋아하셨거든요.
가자미 구이도 괜찮았구요. 이런 걸 굽느라 냄새가 쿰쿰했던 것인가??.~~ 환기가 매우 필요해보입니다.
나는 개띠입니다. ~ 냄새 맡는 것에 달인이구요.~ 아아 냄새 분위기가 싫도다.~ㅠ
요즘 읽는 책 속에서 묘사한 식당의 표정이 있습니다.
돈을 받는 장사보다는 나름의 철학이 담긴.~ 그러니까 정갈함은 물론이고.~ 이 음식을 알리고 싶다는? ...... 일본의 어느 소도시에서 식당을 하는 어머니.~를 기억하는 아들이 주인공입니다.
이런 식당은 혹시 없을까요? ㅎ
친구 남편이 아주 미식가인데.~ 여기서 친구는 반대로 또 털털이입니다.
외식은 언제나 기가막힌 곳에서.~ 알아서 쵸이스하고 모신다는데.~ 왜 이렇게 비싼 곳에서 먹느냐고 불평을 하는 것은 친구랍니다. 그냥 먹어.~ 이것아.~~ 얼마나 좋니.~ 알아서 척척 모신다는데.~참 내. ㅠㅠ
호야리씨는 언제나.~~ 뭐가 중한디??
이 식당에 오기 전에.~지나가다보니 아주 허름한 염소 요리 식당이 있었어요.
저기 어때?? 뭣?? 싫어.~ 염소고기는 한번도 먹은 적이 없고 저기는 더~~ 더 싫다구.~
이천쪽에는 먹을 곳이 어째 시원치 않다??~ 혹시 숨겨진 명소가 있을까요? 어디엔가.~ 있겠지요.~~꼭 찾아내겠어요.
한가지여도 딱 맞있는 집이 내가 원하는 집입니다.
이상은 약간?? 까다로운 향이정원의 후기였습니다.~
이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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