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이야기

언제나 그 자리에서.~ 대견한 노란 복수초.

청포도58 2023. 3. 13. 10:24

 

 

잔디 뿌리속에서 꿋꿋하게 이겨내고 새 봄의 시작을 알리는 노란 복수초가 대문앞에서 피었습니다.

잔디 뿌리와 싸워서 이겼구나.~대견합니다.

이 꽃이 지고나면 나의 할 일은.~ 복수초 근처의 있는 잔디를 없애주고 퇴비를 뿌려주는 것입니다.

내년에는 좀 더 튼튼하게 나오게 해줘야지요.

 

본래 이 복수초는 아주 추운 겨울에도.~ 눈 속에서도 피는 꽃인데.~ 허약한? 나의 복수초는 아주 천천히 꽃대를 밀어올리는 듯 합니다. 힘이 없어서일 겁니다.

 

향이정원의 첫 꽃입니다.

웰컴.~ 웰컴.~~

 

집 앞 도로에 담배꽁초가 왜 있는 것인지.~저러다가 저 마른잎에  떨어지기라도 하면? 너무 걱정이 됩니다.

동네 어디에나 CCTV가 달려있건만.~ 개의치 않고 버렸다는 거잖아요.

도대체 왜? 누가?? 저런 몰상식한 일을 하는지 얼굴을 확인하고 싶다니까요.~

아마도 차 안에서 밖으로 버리는 것이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걸어서 다니는 사람이 거의 없으니까요.~

 

이번에도 여지없이 산불 소식이 있었습니다.

까맣게 타서 죽은 나무가 화면에 보이는데 가슴이 너무 아프더라구요.

움직일 수도 없는 나무들이.~~ 저 뜨거운 불을 피하지도 못한 채 그대로 탔다고 생각하니 딱합니다.속상합니다. ㅠ

도대체 누가 불을 낸 것인가? 찾아내서 엄히 다스려야한다고 생각해요.

 

오래도록 피어있다가 내년에 다시 만나자. 복.수.초.야.~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