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 현관앞에 있었을까요?
외출했다 돌아오니 울진에서 캥크랩이 배송되어 있습니다.
만지기가 약간 좀 그래서.~ 일단 커다란 솥하고 솥에 들어갈 맥주 1캔과 싹싹 닦을 솔 하나를 준비해놓고 호야리씨가 퇴근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4.5킬로 이상이라고 표시되어있는데.~~ 앗.~~약간 징그럽다? 어째.ㅠㅠ
꿈틀꿈틀 살아있닷.~!!
정성껏 주신 선물이니 잘 익혀서 맛있게 먹어야하는데.~ 몇 번을 뒤척여보기는 했으나.~ 엄두가 나질 않습니다.
유튜브에서 킹크랩 찌는 법을 익혀둡니다.
장갑을 끼고 킹크랩의 엉덩이?쪽을 잡아 싱크대로 옮겨준 후 킹크랩 입쪽에 뜨거운 물을 부어 기절을 시킨다. 기절을??아쿠쿠.~~보통 일이 아니네요.
주방용 솔로 구석 구석 잘 닦는다
킹크랩이 들어갈만한 뚜껑있는 찜기에 맥주 1캔이나 맛술을 넣는다
찜기 위에 킹크랩의 배가 위로 향하도록 놓고 센불에서 15분.~약불에서 15분정도 끓여줍니다
총 30분 삶아준 후 불을 끄고 10분정도 뜸을 들여줍니다. 뚜겅을 열지마세요(그래야 껍질과 살이 잘 분리가 된답니다)
뜸들이기가 끝났으면 뚜껑 열고 5분정도만 식혀주면 끝입니다.
게딱지에 있는 내장을 긁어내서 갖은 채소와 밥을 볶아먹으면 또 맛이 죽인다고 나와있습니다.
오늘따라 또 퇴근이 늦네요.ㅠ
기다리다가 목이 빠질 것 같습니다.
어서 오시오.~ple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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