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이야기

추운 겨울엔 얼큰한 코다리찜.~

청포도58 2022. 12. 27. 18:25

 

 

 

명태는 다양한 요리를 만들 수 있는 생선입니다.

 

명태를 잡아서 말리지도 얼리지도 않는 것을 생태.~  말리는 것은 북어.~ 얼리면 동태.~ 명태 어린 걸 잡아서  말린 것은 노가리.~

꾸덕 꾸덕 말린 것은 코다리입니다.

또 황태는.~ 잡아서 얼리고 말리는것을 반복해서 3개월이상 눈과 바람을 맞으면서 자연스럽게 건조한 것을 말합니다.

 

저녁 무렵.~ 마트엘 가니 싱싱한 코다리가 많이 나왔더라구요.

4마리 1코에 7500원입니다.

생선 코너를 담당하는 셀러는 어찌나 말을 재미있게 하는지 언제나 그 여인 앞에는 사람들이 몰려있습니다.

오늘은 코다리 요리에 대해서 말을 하고 있군요.

언제나 유쾌해서 보기 좋습니다.

 

코다리찜은 어렵지 않아요.~간단합니다.

 

(1) 무우를 냄비에 깔아놓구요.

(2) 양파, 대파, 마늘, 청양 고추와 홍고추를 썰어놓습니다.

(3) 고추장, 고춧가루, 액젓,진간장, 물엿, 올리고당 약간, 매실액, 생강즙, 소주 약간 +  생수를 200밀리에서 300밀리정도 넣고 섞어요.              

 

(1)번에다 (2)번을 술술 부리고 그 위에 코다리를 올려놓습니다.

(3)번을 냄비에 골고루 뿌려줍니다.

 

처음에는 센 불이었다가 바글바글 끓게 되면 약불로 줄여서 국물이 자작해질 때까지 끓입니다.

 

접시에 낼 때에는 데코할 수 있는 칼라풀한 야채를 고명으로 올리고 제일 나중에는 깨소금을 솔솔 뿌려줍니다.

간단하지요?

 

저녁에 아주 맛있게 먹었어요.

 

추운 날의 딱인 얼큰한 코다리찜.~ 겨울 요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