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쎄요.~ 친정엄마나 시부모님때문에 들러보긴 했지만 내가 사는 동네의 마을회관에는 가본 적이 없었던 것 같네요.
마을회관이 주는 이미지가? 나는 별로더라구요.
주로 지인들과는 일부 모임이니.~ 마을회관까지는 갈 생각도 안해봤구요.~ 주로 집에서들 차를 마시곤 했습니다.
저번 나들이때 들은 말로는 당구대도 있고 탁구대도 있고 운동 기구이니 뭐니 없은 것 빼고는 다 있다는 얘기는 들었어요.
아침 산책을 하고 내려오다가 딱 보이더라구요.~ 마을 회관이.~~
구경할까?
문이 열려있었구요.
1층2층 엄청 넓습니다.
세상에나.~ 진짜로 없는 것 빼고는 다 있더군요.
당구대가 2개, 탁구대가 2개, 안마의자, 부위별 맛사지 하는 기계도 즐비하구요.~ 운동 기구도 다다다 있습니다.
또 저온 냉장고가 있구요.~ 이 저온 냉장고는 어디에 쓸까??
일반 주방보다도 훨씬 넓고 넓습니다.
컴퓨터도 있구요.
단아하게 생긴 황토방도 있습니다.
이걸 누가 사용하나요??
무슨 비용?
나라에서 해준답니다. 나라에서?? 그러니까.~ 군에서??
요즘은 많은 것을 복지 차원에서 다 해주는 모양입니다.
그래요??
우리가 내는 세금이.~~~그렇게 쓰인다구??
바로 나왔어야하는데 호야리씨가 당구 한번 친다며 시간을 끌다가 아차차.~ 이장도 만나고 반장도 만나고 운영위원회 회원도 만나고.~ 나는 그냥 왔구요. 호야리씨는 붙잡혀서 점심 겸 반주를 하고 있는 중일 겁니다.
우리집 뒤쪽의 임도를 도는 산책이어서 완전 쌩얼이었구요. 거무튀튀 + 원마일 패션도 아니고 집 패션에다가 발이 땅에 붙는 운동화을 신은 날이니.~ ㅠㅠ 머피의 법칙입니다.
제대로 갖췄을 때는 아무도 만나지 않다가.~ 내 이럴 줄 알았어요.~으이구..ㅜㅜ
어쩐지 오늘은 산책가기가 싫더라니.~~
언제나 어디서나 누가 보든 아니든 제대로 갖추고 다닙시다.~ 오늘의 결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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