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나의 세상보기

밍밍한 곳이라고 흉봤더니만.~

청포도58 2022. 2. 16. 09:20

 

 

 

얼마 전에 이 곳 태안이 바닷가는 왜 이리도 심심햐냐고 했더니만.~ㅎ

일요일월요일화요일에는 어찌나 바람이 센 지 밤새도록 바람 소리때문에 잠을 설쳤습니다.

재미없는 바닷가의 풍경이라고 했더니만 화가 난 모양입니다.

창밖으로 바다가 보이는데 혹시 해일가지 밀려오는 것은 아닐까? 조마조마하기까지 했다면 얼마나 큰 바람인지 짐작이 갈 겁니다.

 

눈은 또 수시로 날려서 오늘 아침의 문을 열어보니 제법 쌓였네요.

발자국이 콩콩 찍힌 걸 보니 겨울이가 왔다 간 보양입니다.

 

평일의 동네 식당은 사람이 하나도 없습니다. 텅텅 비어서 들어가기도 싫을 정도입니다.

아무도 들지 않는 식당이라.~ 내키지도 않아서.~~대충 숙소에서 해결을 합니다.

 

한가지 찌개만 하고 김과 김치로 해결을 하는데.~~ 집밥을 너무나 좋아하는 호야리씨는 너무나 행복해?합니다.

아이구 맛있다. 맛있어.

아마 혼자 먹다가 둘이 먹어서일 겁니다.~~ 나는? 뭐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원룸에 음식 냄새가 배니 잘 빠지지가 않아서 고역입니다.

무슨 냄새? 나는 하나도 안나는데?

나는 냄새에 민감한 개코랍니다.~~ㅠ

 

잠깐이지만 누구에게라도 기쁨?을 줄 수 있다면 이것 또한 가치있는 일이리라.~ 를 되뇌이면서.~~ 하하


바람이 다시 부나봅니다.

이젠 좀 멈출 수는 없겠니?

바람아.~ 멈추어다오.~plea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