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습적 다이어트.~

하루를 온전하게 굶는 기습적 다이어트가 간헐적 다이어트보다 살이 더 잘빠진다고 방송에 나왔습니다.

 

어제는 먹었다가 오늘은 기습적으로 하루종일 단식을 하는 것인데.~ 말하자면 내 몸을 속이는 다이어트법이랍니다.

어제는 먹었으니 오늘도.~ 이렇게 몸이 긴장하지 않다가 기습적으로 하루를 온통 굶어버리면 스스로 부족한 에너지를 지방에서 꺼내쓴다고 합니다.

일리가 있지요?

 

내 평생 처음으로 제일 길게 한 다이어트가 간헐적 다이어트였어요.

지방간이 있다고도 하고 혈압도 고혈압 전 단계라고도 하고.~ 가끔씩은 병원까지 갈 정도는 아니지만 시원치 않은 구석도 생기게 되더라구요.

그렇다면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뭘까?? 의사의 권유도 그렇고 나도 그렇다고 생각한것은 체중을 줄이는 것과 운동을 하는 것.~이 두 가지였어요.

 

일단 건강을 위해서가 다이어트의 첫번째 목적이었고 그 다음에 기대했던 것은 슬림해지면 혹시?예뻐지지 않을까?였습니다.

건강해진 것은?  병원에 가서 확인하질 않았으니 모르지만요.~ 자체적로 느끼기에는 아무래도 좀 나아졌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예뻐지지 않을?까.~는 당연히 아니었습니다.

 

TV에서 얼굴을 아는 연예인이 갑자기 살을 뺐노라하면서.~~ before.~ after가 나오잖아요.

간혹 정말 괜찮아진 사람도 있지만.~ 나이가 어느 정도 있는 사람들은 별로인 사람들이 많이 있더라구요

살이 흘러내린다? 또는 주름살이 늘었다.~ 뭐 이런 부작용?입니다.

 

얼굴살이 빠지고 또 뱃살이 좀 빠지는 약간의 효과를 보긴 했어요

그런데 그게 다가 아니라는 것.~

사진을 찍어보니.~ 화가 난 것 처럼 보이기도 하고.~ 울적해보이기도 합니다.

왜 그럴까?.~ 분석을 해보니 눈 아래의 지방이 푹 꺼져보이고 팔자 주름이 생겼다는 겁니다.

단 한가지.~ 몸이 가벼워졌다는 것은 인정합니다.

 

이렇게 해서는 안되겠다.~~부작용의 이유로  한 열흘정도  간헐적 다이어트를 반 정도만? 했더니만 또 금방 살이 올라오는 것이 느껴집니다.

 

적당히.~ 라는 것이 참으로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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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클리닉 의사의 설명을 간략하게 적어봅니다.

 

(기습적 단식의 긍정적인 효과는?)

 

공복으로 인해 발생하는 단식 열은 몸에 쌓여 노폐물과 잉여 물질이 연소되며 체온이 올라가는 현상입니다.

체온이 오르면 백혈구의 활동이 활발해지는데 이는 백혈구 본연이 기능인 혈관 속 노폐물 제거와 염증 완화 효과가 높아진다는 것입니다.

더부룩했던 속이 좋아졌고, 퉁퉁 붓는 부종이 한결 잠잠해졌으며 피부가 맑아졌다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기습적 단식에도 보식 기간이 필요하다?)

 

아닙니다.

언제 그랬냐는 듯 평소처럼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식 단계는 몸이 알아차릴 시간을 주는 것과 다름이 없습니다.

전날의 공복으로 인한 폭식만 하지 않으면 된답니다.

 

(단식중 두통이 발생했다, 멈춰야 할까?)

 

아닙니다.

단식 후 두통은 음식을 갑자기 섭취하지 읺어 생기는 일종의 금단 현상입니다.

기습적 단식을 몇 회만 반복하면 사라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36시간 단식, 해도 괜찮을까?)

 

아닙니다.

추천하지 않습니다.

24시간이 지방 연소를 위한 최대 적응 기간이자 가장 현실적인 지속 시간이랍니다.

24시간을 기본으로 오차 범위 2시간정도가 최대치입니다.~ 30시간 단식은 몸에 무리를 줄 수 있으며 이렇게 오랜 시간 실천하면 '기습적'이라는 의미가 퇴색됩니다.

 

 

(기습적 단식과 간헐적 단식은 결국 같은 것이 아닌가?)

 

아닙니다.

간헐적 단식은 패턴이 존재해요. 지속적으로 실천하면  몸은 단식 기간에 대비해 영양소를 비축해둡니다. 

이 때문에 처음에는 몸무게가 줄어들다가 어느 순간부터는 유지하는 것에 그치게 됩니다.

결국 그 이름처럼(기습적) 몸이 알아차리지 못하게 불규칙적이고 기습적으로 굶는 것이 핵심입니다.

 

물론 운동을  병행해야하는 것은  필수구요.~ 고강도 인터벌 운동을 해야한답니다

굵고 짧게.~ 또 꾸준히.~

운동 효과를 극대화하는 고강도 인터벌 운동의 예는.~ 숨을 헐떡일 정도로 힘든 운동을 굵고 짧게 반복하는 것이며 계단을 5~6층 올라가 힘든 상태에서  3~4층을 더 올라가는 것.~. 숨을 헐떡이면서 운동을 하면 짧은 시간 운동해도 효과가 18시간까지 간답니다.~

쉽지는 않겠지요?

 

어떤 사람의 다이어트 후기가 생각납니다.

혹독하게 굶고 혹독하게 운동하면 혹독하게 살은 빠진답니다.

혹독하게?? ㅎ

 

힘에 부치게 혹독하게는 말구요.~ 내가 할 수 있는 능력껏? 나름의 방식으로 해볼까합니다.

 

지금은 오후 4시.~

오늘은 하루를 온전히 굶는 기습적인 단식을 하는 중입니다.

내일은 맛있는 걸 먹는 상상을 하면서.~ 바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