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친구랑 frame676에서.~ 함박눈이 펑펑 내린 날입니다.~

청포도58 2022. 1. 17. 19:36

해마다 우리 동네의 있는 병원에서 진료를 보는 친구가 있습니다.

어제 전화가 왔었어요.~ 병원에 갔다가 들를께.~ 

 

본래 좀 침착한 친구이고 그릇이 좀 큰 친구여서인지 오늘 결과가 나온다는데도 평정심을 유지합니다.

 

내가 오히려 두근두근합니다. 만나러 가면서 화살기도를 마구 날렸어요. 별 일 없겠지요?. 꼭 그렇게 해주시기를.~ 아멘.~~

 

괜찮데? 응.~ 나쁜 것이 아니래.~~ 다행다행이다.~

대장에서 떼어낸 용종 결과랍니다.~

 

오늘 햇수를 따져보니 30년도 넘게 만난 친구네요.

나를 따라서 성당엘 다니기 시작한 친구인데.~ 나중 된 자가 먼저 되고 먼저 된 자가 나중되리라. 이런 성경 귀절이 있잖아요.~ 딱 맞습니다. 365일 하루도 빠짐없이 9일 기도를 한다니~ 대단한 친구입니다.

 

나는? 아~시~면~서.~~ 그래도 잊지 말아주세용.~헤헤

 

우리집에서 가까운 아주 커다란 갤러리 레스토랑 겸 카페입니다.

피자 이름은 까먹었는데 튀긴 감자가 토핑으로 나오는 적당한 크기의 피자였어요.

오랜만에 먹으니 맛이 있더라구요. 친구가 사줬어요. 그래서? 더 맛있었나??

아메리카노 커피도 다 마셨고.~ 그런데 갑자기 배가 살살 아파서.~~ 으이구..ㅠㅠ 배탈입니다. ㅠㅠ

 

오랜만에 보는데도 워낙 오래된 친구여서인지 어제 만난 사이처럼 할 말이 무궁무진합니다.

서너 시간은 또 금방 지나갔구요.~ㅎ

 

밖으로 나오니 세상에나.~~ 하얀 눈이 펑펑 내리기 시작합니다.

완전 폭설입니다.

좋은 징조로다. 그렇지?? 맞아 맞아.~~

 

잘  들어갔겠지?

 

또 만나자구.~~

바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