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나의 세상보기

어떤 부모를 가졌는지보다는.~ 어떤 부모가 될 지에 집중하라.~

청포도58 2021. 8. 4. 10:35

(해마다 빨간 사과가 주렁주렁 열릴 것을 기대하지만, 언제나 시원치 않게 열려서 새들의 간식거리로 전락을 하는 콧딱지만한 시과입니다. 그래도 괜찮아, 새 봄이면 사과꽃은 하얗게 피니까.~)

 

향이정원 언덕에는 3 그루의 사과나무가 있습니다.

나는 언제나 봄이 되면 하얗게 피는 사과나무꽃이나 하얀 배꽃, 꽃분홍의 복숭아꽃.~ 이런 종류의 꽃들을 울렁거리면서 기다리곤 합니다.

유년의 기억은 참으로 강렬합니다.

 

어느 기사에서 본 내용입니다.

잘사는 부모들의 자식들은 부모에게 전화를 받거나 본가에 갈 때 마음이 가볍고 배우자의 눈치 볼 일 없이 여유로운데 반면 못사는 부모들의 자식들은 그 반대라고 해요.

 

내가 살아보니.~ 돈이 다는 물론 아니지만 돈이라는 것은 많은 문제를 덮을 수 있고 또  관계를 여유롭게 할 수 있다는것에 대해서는 맞습니다만.~~~ 자식의 자생력에는 일정부분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는 걸 또 염두에 두어야 할 겁니다.

산도 좋고 물도 좋은 곳은 없다는 속담이 있잖아요.

이런가 하면 저렇고, 저런가 하면 이렇고, 다 좋을 수는 없는 것이 세상의 이치입니다.

 

또 하나.~

 

요즘 희한한 제도가 생겼더라구요.

식당이나 카페 같은 곳을 다녀가고 난 후의 리뷰나 벌점제도같은 건데요.~너무 일방적이라는 것이 문제입니다.

모두를 만족시킬 수는 없는 법이고. 설사 본인 마음에 안들었다면(시정이 가능한 것이라면) 대화를 할 수 있는 거잖아요.  

마음에 안들면 안가면 되는것이구요.~

 

본인 위주의 리뷰를, 벌점을 주는데 .~ 객관적인 평가잖아요.

혹시 블렉 컨슈머?인가??

상식이 통하는 세상이기를, 인간의 존엄성을 헤치지 않기를,~ 그런 세상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베란다의 나무가 살살 흔들리는 걸 보니 바람이 부는 모양입니다.

여름이 계속 될 리가 없을테니,~ 그렇다면 여름이 물러가는 중이고 저기 쯤에서 가을이?

어서 와요, 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