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친구와 잠깐 드라이브를.~~

청포도58 2020. 11. 15. 17:51

외곽으로 나가다보면 제법 큰 음식점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곳은 체인인 것 같던데.~ 확실치는 않구요, 제법 그럴싸하게 지은 건물에 1층에는 한식이, 2층에는 일식이, 3층에는 중식의 식당이 들어있는 복합건물입니다.

 

내 나이정도가 되면 바쁘거나 한가하거나, 둘 중의 하나입니다.

골프광인 친구가.~~ 순차적이긴 하지만 손주가 갑자기 3명이나 생기는 바람에 꼼짝을 못하더니, 밥먹자며 집으로 왔어요.

집에서 시켜먹을까? 싫답니다.

나가자.~

코로난데??

 

양평에 가는 길목이어서 가끔씩 밥을 먹는 곳입니다.

밥 한번 먹으러 들어가는데 QR카드로 체크인을 해야하고 이마도 대야합니다.

이거 이거 너무 사생활 침범인데? .~~

QR카드 찍으면 내가 누군지 다 나오는 거잖아.~ 찜찜합니다만 코로나 시대이니 어쩔 수 없이 협조해야합니다.

 

뚝뚝 떨어져서 앉게 되어있었구요.~ 입맛이 다 떨어지더라구요. 이렇게 하면서까지 먹어야하니?

불평을 늘어놓으면서도 열심히 먹긴 했어요.~ㅎ

 

조정경기장이 보이는 커피집에서 아인슈페너를......정말 맛있었습니다.

 

이번 달에는 친정엄마의 기일이 들어있습니다.

저기 저기는 예전에 엄마랑 왔던 곳인데.~그 때가 언제더라? 그 추억들은 벌써 저만치 가있어서 기억도 가물거리네요.

 

친구의 고민을 나는 알고있지만, 친구도 나도 애써 말하지 않습니다.

사이드 얘기만 했지만요.~ ~~그래도~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는 친구..~~ 그래그래.~맛있는 밥 먹고싶으면 언제든지 오라구.~

 

잘 지내고, 해결할 수 없는 일이면 너무 고민하지말고.~시간이 해결할 거야.~~기.다.리.자.친.구.야.

 

미세먼지때문에 시야가 온통 뿌옇습니다.

모두 모두에게 평화를 주시기를.......................(지난  주에)

 

향이정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