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이야기

연청색의 비로용담.~

청포도58 2020. 10. 13. 10:52

요즘 향이정원의 피는 꽃 색깔들은 거의 원색에 가깝습니다.

샛노란 산국, 새빨간 칸나와 다알리아, 뒤늦게 또 핀 해당화,바위 틈에서 언제나 얼굴을 보여주는 새빨간 장미,보라색 과꽃,비로용담의 연청색.~ 구절초가 연분홍색도 피긴 했지만 거의 하얀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온이 내려갈 때 피는 꽃은 선명한 색이 많은 것 같습니다.

 

요즘 디카詩에 빠져있습니다.

 

노트북을 끼고 앉아서 창 밖을 보면 모든 것이 다 디카詩의 소재로군요.

 

남들이 느끼는 것에서 한걸음 더 다가가야 하는다는 것이 어렵긴 하지만 가끔은 오호? 그런 시상??이 떠오를 때도 있습니다.

불가능이 어디 있을라구? 깊이의 문제이지 못할 것은 없다고 생각하는 바입니다.

 

문학반 교수님이 그렇게 외치던 집중과 선택.~~ 이선생님 뭘 해야한다구요? 네?? ㅎㅎ 집중과 선택입니다. (많은 사람중에 하필 나를 시킨단 말인가?)네 맞습니다, 여러분 우왕좌왕하지 말고 언제나 기억하세요 집중과 선택.~입니다.아셨지요??

그리운 추억의 한자락입니다.ㅎ

 

언제나 나에게 칭찬만 해주시던 전선생님은 잘 계시는지? 또 이 총무님도 무탈한지, 멀리 광주에서부터 오던 동춘이도 여전히 씩씩하게 잘 있는지, 잠실에 사시는 박시인님의 따뜻한 미소도 생각이 나고, 멋쟁이 이시인님도 여전한지.~~그리운 시절 속에 그리운 얼굴들입니다.

 

잊기도 하고 잊혀지기도 하고.~ 그러면서 가을은 지나고 있습니다.

 

모두 모두 안녕하기를 진심을 다해 바래봅니다.

 

바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