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이야기

백합이 드디어 얼굴을 보여줍니다.~

청포도58 2020. 7. 10. 11:59

 

어제 엄청 더웠어요.

이번 주말에도 일이 있어서 갈 수가 없네요.

고양이 밥도 없을 테고, 백합은 아무도 봐주는 이 없이 피어있을 테고,또 블루베리도 따야하고, 어제 오후에 부랴부랴 갔습니다.

마당엘 들어서니 백합향이 은은하게 퍼집니다.

연노랑 백합? 글쎄요?? 확실히 알고싶어서 다음에 꽃검색을 찍었더니만 나리라고 나옵니다.

나는 백합인 줄 알았는데.~~~ 또 꽃모양을 보면 그린스타라는 백합같기도 한데 아무려면 어때요? 예쁘게 보면 된 거지요 뭐.~

 

 

한창 더울 때 블루베리를 딸 수 밖에 없었어요.

왜 이렇게 많이 열렸니.~ 따도 따도 계속입니다.헉헉 ㅠㅠ

1시간정도 둘이 땄는데 너무 오래 뙤약볕에 있었나봅니다.

머리가 아프더라구요.

 

소독한 항아리에  3차로 와인을 만들었어요. 1차,2차,3차.~

아마 4차까지는 담을 수 있을 것 같고 나머지는 갈아서 먹을 예정입니다.

 

밥 그릇에 밥도 없고 물도 없고.~새로 갈아서 놓으니 어디선가 검정 네로가 스윽 나타납니다.

차 소리가 나면 어디선가 나옵니다. 저번에는 동네 입구에서 배를 깔고 누워있더라구요, 나를 기다렸나??.~

후다닥 먹어치우지말고.~ 먹이를 구하지못할 때만 오기를.~

 

이만.~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