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온통 꽃동산입니다.~

청포도58 2020. 4. 9. 12:42



봄이 되면 군황제에도 사람이 몰리고 여의도 윤중로에도 인산인해라고 하잖아요.

나는 꽃을 아주 좋아하는 사람이지만, 그런 곳까지 가고 싶지는 않더라구요. 동네에도 지천이니까요.

벚꽃은 참 화사합니다. 봄꽃으로 딱입니다.


영국의 국화는 장미이고 일본의 국화는 벚꽃이잖아요.

에잇..하필 우리나라는 국화가 무궁화일까? 안 예쁩니다.

영국처럼 우아하지도 않고 일본처럼 화사하지도 않구요.~어째 약간 궁상스러워보이기까지 하는 것은 나만 그런 걸까요? (쏘리.~)


봄바람에 하늘하늘 꽃잎이 날립니다.

너무나 예쁜 봄의 거리입니다.



마트에 다녀오면서 언제나 들러보는 돈보스꼬 회관 안에 있는 마리아상과 어린 예수님입니다.

누군가가 색깔별로 튤립을 봉헌했나봅니다.너무나 예쁜 마음, 고맙습니다.~


잠깐 서서 기도를 했습니다.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소서.~ 제가 좋아하는 성경 구절입니다.



마트에 나가도 딱히 살 것도 마땅치 않아요.

모닝빵과 크루와상과 어린이용 치즈 케익 하나, 표고버섯,햇양파,치즈와오렌지쥬스와 바나나와 에이스 과자입니다.


요즘 딱히 입맛이 없습니다.

이것도 저것도 먹기야 하지만 맛있지가 않아요.~

그럼 안먹으면 되지?? 심심해서 먹습니다.


오늘도 빨간 나팔의 안전문자가 몇 번씩 날라옵니다.

완전히 포위된 것 같은 느낌입니다.

강남에 술집에서 또 나왔다고 하지요, 서초구에서도 또 오늘은 또 노량진 학원에서도..마구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러다가 모두 다 코로나 블루에 걸릴 것 같네요.


일본은 또 왜 저러는 건지.미국은 또 왜 저러는 건지, 인도는? 영국은??

햐.ㅠㅠ 날이 가고 달이 가도 어째 여전하네요.


내 힘으로는 어찌 할 수 없는 일입니다. 잠깐의 질서가 무너져도 모두들 헉헉댑니다.

나약한 세상이라는 걸 새삼 느끼고 있습니다.


카톨릭문인회에서 단톡방을 며칠 전에 만들었어요.

시대가 시대이니만큼 기존의 문인회 카페보다는 단톡방이 더 필요했나봅니다.

사실.나는 썩 좋진 않더라구요

가뜩이나 코로나때문에 종일 울려대는 카톡소리때문에 진력이 나는데 또 여기까지??

기존의 카페도 있고 필요할 때의 메세지로 보내주는 것이 딱 좋던데.~뭐 다수결이라니 어쩔 수 없구요, 그러나 여러분 남발하지는 말아주세요.~ 정보의 홍수때문에 머리가 아프니까요.~

처음이라 그렇지 모두들 자제와 절제를 해주실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또다시 약한 불면증이 왔습니다.

1시간마다 깹니다.

그저께는 꿈을 꾸었는데요, 꿈 속에서 아주 멋진 모자를 사는 꿈과 우리 연준이가 똥을 쌌서 내 옷에 묻히는 꿈을 꾸었구요.

어제는 또  꿈속에서 이대표와 쫑이를 만났습니다.

보고싶은 사람들을 만났으니 좋은 꿈이겠지요.그렇게 믿고 있겠어요.~~~


이대표가 통 집에 못와서 꾼 꿈일 겁니다.

지금 아무 일없이 지내고 있지만 불특정사람들을 대면하고 있어서 집에 오기를 꺼려하고 있답니다.

혹시 늙으신??부모님이.~~ 걱정해주는 것이 고맙긴하지만.~ 한편 우리가 그렇게 늙었나?? 아닌데???.~ㅎ

그러나 조심하는 것이 최선이것지요.~~


코로나가 어서 끝을 보이기를 바라면서.~~ 제~~발..~~주님.. 평화를 주소서..........우리 모두에게, 전 세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