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또래라면 김형석 교수님정도는 다 기억하고 있을 겁니다.
우리가 책을 많이 봐야할 때 베스트작가여서 인문학적인 책을 많이 보고 자란 세대올시다.
엊그제 조간신문에 나오셨더라구요.
일단 큰 제목이 마음에 들었어요.
오마나..60~70대가 황금기라네..눈이 번쩍, 귀가 쫑긋거립니다.
요즘들어 새월은 이렇게 가는 것이로구나.~~ㅠㅠ
너도 나도 비슷해지는 것이 당연한 것인데도, 괜히 싫었습니다.
그럼 어떻게 살고 싶었는데?? 자문해보기도 했습니다만,글쎄요, 그렇다고 또 대단한 뭐가 있지도 않아요.
그래서 더 딜레마에 빠졌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대학원을 가볼까?
입시 전형을 보니 심층 면접이 있다니 덜컥 겁이 납니다.
심층면접이 뭐지? 든든이에게 물었어요..딱히 대답못할 것도 없을 걸요?
괜히 겁이 난 것이 아니라, 내 마음이 들킬까봐입니다.
공부를 심층적으로 하고 싶어서가 아니라..마땅하게 하고 싶은 것이 없어서..~ 라고 한다면...... 학문에 대한 모독이 되겠지요.
물론 온라인상에서의 대학원을 말합니다.
아마 망설이다가 포기할 것이 분명합니다의 100% 걸겠어요..
언제나 해가 바뀌면 이 시기에 고민만???해보곤 하는 일 중의 하나입니다.
99세가 되신 분의 건강 지혜이니 참고하자면, 규칙적인 생활,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운동, 정서적 교류..etc..입니다.
그 중에서 "늙는다는 것은 결코 죽음에 다가간다는 의미가 아니라는 것, 삶을 완결한다는 의미라는 것이 내 마음에 와닿습니다.
위로의??? 말씀으로 받아들입니다.
시작도 중요하지만 끝은 더 중요하잖아요.
99세의 선배가 60세가 된 후배에게.인생의 황금기가 시작되었으니 잘 살라고 토닥거려주는 것 같아서 힘이 불끈 솟아오릅니다.
더 장수하셔서 나이듦의 위축이 되는 사람들에게 위로와 격려가 되어주시기를 바랍니다.
가끔씩 인간극장을 봅니다.
논픽션이어서 마음이 찡할 때가 있는데 이번 회가 그랬어요.
두 젊은 부부가 바다로 와서 정착을 하는 과정을 보여주는데 몇 번이나 울컥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