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친구들과 송년 모임을...~~(12월 14일)

청포도58 2017. 12. 15. 15:58



양재동 디오디아입니다.

사방에서 모여야 하는 친구들이어서 중간쯤인 양재동이 가장 무난합니다.

왜 이렇게 늙수구레가 많은 거야?? 모두 시꺼먼 옷에 노년??남자들이 태반이고, 여자들 역시..으이구..다들 비슷하게 생겨서 외국사람들이 보면 분간못할 정도의 비주얼들이올시다.

친구 하나는 화장실에 다녀오다가 다른 좌석에 앉을 뻔한 해프닝도 있었답니다.ㅋㅋ


나는 배가 살살 아파서 해산물은 쳐다보지도 않았고..바짝 불고기와 새우 튀김 두 개,전복죽과 파인애플정도만 먹어서..좀 억울했어요. 나는 본래 부페를 좋아하지 않습니다..10번 먹으면 5번은 배가 아픕니다.

이것 저것 섞어서 먹으면 언제나 탈이 나는데 오늘도 역시 그랬어요.


자질구레한 일들이야 있었지만...현재 모두들 건강하게 만났으니 고마운 일입니다.


동갑내기 친구들이니 내년에 모두 환갑이올시다.

아쿠쿠 징그러워랏..세상에나 어찌 그렇게도 많이 먹었단말이니...

내년 9월에 단체 여행을 떠나기로 했습니다.

안가본 곳 없이 다 가 본 친구들이 태반이어서..도대체 어디를 간 단 말이니....여기 저기를 고민하다가 그렇다면 이태리 일주를 하기로 확정...합니다.

나는 아이슬란드를 가고 싶었습니다만,  회비로 충당을 한다는 거여서 잔액과 맞아야해서 결국 캔슬되었습니다.

이태리는 여행을 한 적이 있어서...복습?이 될 것 같으나 의미있는 여행이고 거수로 결정된 상황이니만큼 받아들입니다.


나는 골목 골목에 노래방이 그렇게 많이 존재한다는 걸 처음 알았어요.

친구 하나가..그래도 연말이거늘 또 찻집에서 뒤풀이는 거부하겠다며 노래방에 가서 한 곡 부르자며 마구 우깁니다.

성향들이 비슷해서 ..밀린 얘기나 하지. 꼭 가야 하냐고 툴툴거렸지만.. 결국 갔습니다.

노래방엘 들어가니 완전 미로입니다.

불 나면 어쩔 거냐구..뉴스 많이 봤지?? 노래방에서 불나는 거...

내가 봐도 만약의 경우, 빠져나갈 수도 없이 복잡합니다.

나.가.자.

안전한 1층으로 결정....1시간으로 돈을 낸 것 같은데..30분이나 보너스로 주더군요..

왜 저렇게 시간을 또 주니...귀찮게시리....ㅎㅎ

제일 잘노는 건,, 교회 권사라는두 명의 친구들과 아직 권사까지는 안됐다는 집사 친구입니다.

더구나 주당들입니다.

나머지는 다 들 맹탕이올시다.

내일 교회에 가서 회개하라우....노래한다고 죄가 되갔어?? 거룩해야쥐.ㅋㅋㅋㅋ


수술을 한 친구, 친정어머니를 불시에 모시게  된 친구, 며느리감을 데리고 왔는데..코메디하는 여자를 닮은 듯 해서 깜짝 놀랐다니까..어째야 하니.~여전히 여행만 다니는 친구는 이번에 인도에 한달을 다녀온다고 인사를 했고,

며느리들의 출산일이 거의 비슷한 친구와 나는 초음파 사진에 대해서..ㅎㅎ.. , 백일된 손녀가 어찌나 예쁜지에 대해서 사진까지 보여주며 동의하기를 바라는??친구, 근황들에 대해서 말하느라 시끌시끌합니다.


또 한 해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별 후회는 없습니다.

그때 그때 최선을 다해 살았으니까요.

친구들도 모두 모두 건강하게 무탈하게 새해를 맞이합시다...~~

바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