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아주 오랜만에 공원으로 운동을 다녀왔습니다.~

청포도58 2015. 5. 7. 16:51

 

 

                                                                          (노란색 난초가 피어 있는 공원의 연못입니다..예쁩니다..ㅎ)

 

어제 다녀온 거예요..

어쩌면.~~식사 준비 다하고.~우리집 남자들이 늦는다고 연락이 오면 오늘도 가보려고 합니다.

왜 이렇게 내가 부지런해졌을까요?

다 이유가 있습니다.

 

어제 도자기반에 다녀오는데...관리인이 등기가 왔다며 전해 줍니다.

병원에서 건강 검진 결과를 보냈어요..

가슴이 두근 두근.......안 좋은 곳이 있다면 어쩌지?

 

열어보니.~점수가 그리 좋지를 않습니다..

혈압이 높아졌고.~2차 검진이 나왔어요.콜레스테롤 수치.체중 관리.운동 부족.......etc.

안좋은 성적표를 받은 것 처럼...기분이 별로입니다.

 

저번에 건강 검진을 하러 갔다가.~벼르고 벼르던 위와 대장 내시경도 예약을 해서.~아이구...가기 싫어라.~하고 있던 차 였는데.~이래 저래 울적합니다..

뭐 아이도 둘이나 낳았는데.~그 까짓거 내시경이 뭐 대수라고.~이렇게 마음을 다잡아 보지만 처음이라걱정이 살짝 됩니다.

 

 

저녁에 퇴근을 한 호야리가...자세하게 검토를 합니다..

그러길래 평소에 운동을 하라니까 .~그리고 인스탄트 음식인 햄버거 피자.지치즈 후라이.커피를 좋아하니 어쩔거냐며 잔소리를 합니다.

 

 

 

 

운동을 해야쥐.

앞동의 친구를 불러내 운동장을 돌았습니다.

오랜만의 공원엘 오니 바뀐 게 제법 있습니다.나무 장미의 정원도 크게 생겼고.시화전도 열리고 있군요.

기존 시인의 시들도 있었고 맞은 편에는...확인을 하지는 않았지만 이름모를 신인?시인들의 시가 그림과 함께 걸려 있습니다.

 

 

 

이름도 특이한 덜꿩나무라고 적혀 있군요. 자세히 보면 더 예쁩니다.

 

이것 저것 먹지 말아야 하나 봅니다..

짠 것도 안되고 기름진 것도 안되고 쌀밥도 안된다고 하고.~내가 다 좋아하는 것들일세...

그럼 커피는??

그것도???

그럼 뭘 먹고 사나.~~

 

 

 

 

 

 

 

불두화가 피기 시작했어요..

처음엔 꽃이 녹색이다가 차차 하얗게 변하는 꽃입니다....부처님의 머리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참 예쁜 꽃입니다..

양평에도 한그루가 있어요..

저번에 올 때 보니 봉오리가 몽글몽글 생기는 걸 봤는데.~~~지금쯤 피기 시작했을 것 같아요.

 

 

 

백당나무입니다......

처음에 불두화가 백당나무인 줄 알았어요...

누군가가 그렇게 가르쳐 줘서 한동안 불두화를 백당나무라고 불렀던 적이 있습니다.

 

 

 

먹지 말라니.~괜히 뱃 속이 더 헛헛해집니다..

뭘 먹어야 해?

고구마를 먹자.~ 싫은데???

 

친구랑 초록마을에 들러호박고구마와 토마토를 사가지고 들어 왔습니다.

 

 

 

 

좀전에 밥 삼분의 일 공기와 간을 약하게 한 청국장과 두부로 배를 채웠습니다.싱거우니 맛이 안나네.ㅠ

먹는 재미가 없어지니.~~쓸쓸해집니다.

 

예전의 성당 모임에서 나보다 나이가 드신 형님들이 어찌나 가리는 것이 많은지.~으이구.ㅜㅜ 꼭 저래야 해??? 했던 것을 후회합니다.

다 이유가 있었을텐데 그땐 몰랐어요.

내가 그 나이에 도달했다는 것.~~이제 슬슬 실감이 되고 있습니다.

 

 

 

 

잔디 구장에서 축구 렛슨을 받는 어린이들.~

요즘은 농구도 배우고 줄넘기도 배운다고 하더군요. 예전에는 동네에서 그냥 놀면서 배우는 것들이었는데..시대가 달라져서인지 돈을 내고 배웁니다.

보호자들이 벤치에서 보고 있던데.~~못마땅하지만???.멘트하지 않겠어요.~~~이것 또한 시간이 지나면 이해를 할 수 있는 날이 올테니까요..

 

이상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