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어제.~귀염이가 오피스텔로 독립을 했습니다.

청포도58 2015. 4. 8. 15:06

 

 

(쭉쭉 뻗은 하얀 나무 줄기들.자작나무입니다.이국적입니다.한화 테마 타운 뒸쪽의 산책길입니다.)

 

 

어제, 현관으로 귀염이의 짐이 막 나옵니다.

반반씩 있을 거라.~짐을 별로 안가지고 간다더니 완전히 이사가는 짐이로군요.

월화수목 지내고 금토일은 집으로 오기로 했습니다...

 

경기도 용인시의 양지 현장인데 차가 안 막히면야 충분히 출퇴근이 가능하지만 러시아워에는 그야말로 교통 지옥이랍니다.

어떤 날은 2시간 30분.,시간이 걸릴 때도 있다니 잘 생각했어요.

새벽 출근을 안해도 되고 시간이 많이 남으니 영어 회화와 헬스와 기타를 마무리하겠다는 야무진 결심으로 호야리를 감동케??? 합니다.

 

처음 집에서 독립을 하는 거라 좋은 것 같아요 입이 씰룩씰룩합니다.

하이고.~~그렇게 좋으니??

아니라고 우깁니다.피할 수 없으니 좋은 방법을 생각한거쥐.~내가 집을 얼마나 좋아하는데.~ 정말?? 글세요.~ㅎ

 

내가 보기에는 신이 난 것 같았어요.

 

 

(내가 좋아하는 주황색 주단??이 깔린 산책길입니다. 가을의 낙엽송이 떨어져서 푹신 푹신합니다..레드 카펫입니다.)

 

오피스텔을 처음 가봤어요..

창문으로 현장이 보입니다.경기도에서 민간인으로는 제일 큰 미술관을 짓기 시작했습니다.뒷쪽으로 심은 나무들이 예사롭지를 않군요.역쉬.~~미술관은 다른 현장과는 약간 다릅니다.

 

창 밖으로는 귀염이가 왔다 갔다 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안전모를 쓰고 도면을 보는 보면서 일을 하더군요.

키가 워낙 커서 안전모들을 쓰고 있고 회사 잠바들을 똑같이 입었어도 눈에 띄는 귀염이입니다..

혹시 엄마가 볼 세라.~더 열심히 일하는 것 같았습니다.

 

보고 오니 한결 마음이 놓입니다..

 

벌써 수요일이니 내일만 지나면 금요일 오후에는 집에 옵니다.

독립이라고 하기에는.~약간 부족하지요?

 

이상 향이정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