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시댁의 벌초하던 날.~가을 들판의 벼가 익어가고 있습니다.

청포도58 2013. 9. 8. 09:59

 

 

 

 

 

어제는 시댁 벌초날이었습니다.

벌초라?

차가 어찌나 막히는지 이리 저리 돌아가긴 했지만 어딜가도 답답합니다.

전통을 무조건 거부하는 것이 아니라 개선해야 할 것은 개선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벌초때 모이는 사람은 20여명.

시골 동서는 무슨 죄입니까? 우리끼리 특별법을 만들어서 시아버님께 상정?합니다.

앞으로 식사는.~~밥집에서 시키겠습니다.

 

시아버님이 뜨악해하시지만 며느리들이 밀어부칩니다.

우리 가족만 있는 것도 아니고 8촌에 6촌에 다 들 모이니 그렇게 하겠습니다. 땅땅.~~

 

못마땅해하시지만, 더이상의 반대는 안하시네요.

다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