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평리 집짓기

zinc(징크)지붕 위에서 이 더위를 이기는 사람들.~ 그들에게 경의를!

청포도58 2024. 8. 17. 11:07


지붕이 뜨거워서 계란후라이도 될 만큼의 한낮 더위입니다.
어째.ㅠ
저 zinc지붕의 고수 1명과 조수 2명이 열심히 일하고있어요.

일하는 분들의 연배는 60대 초반에서 70대 초반입니다.

쉬었다가 하기를 권고하지만 이래 저래 더운것은 마찬가지라며.~ 걱정말라는데 보는 사람은 무척 걱정스럽습니다.


다 들 저런 환경에서 일을하고있는데.~ 마침 필요한 자재가 배송되어 왔답니다.

저걸 트럭에서 내려야하는데 일들을 하느라 다 지붕위에 있으니.~ 불러내려야하는데 참.ㅠ어째야하나?
호야리씨가 하려고는 했으나 도저히 무거워서 들지도 못하겠더래요.

트럭 기사의 할 일은 운반만하는 것이어서 내리지는 않는답니다.
뭐래? ㅠ
공사장의 법?이 그렇답니다.

호야리씨가 좀 내려보려고했는데 도저히 움직이않아서 트럭 기사에게 도움을 청했는데.~ 막상 내리는 걸 보니 장애가 있으신 분이었답니다.
당연히 몰랐구요.
살펴보니 장애인용 운전이었고 손의 장애가 있으신 분이어서.~
도울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는 것.~

부랴부랴 지붕위에 인부를 내려오라고했는데?
세상에나 그 무거운 걸 번쩍번쩍 들어서 바로 마당으로 옮겼다는.~ 전설적인 얘기입니다.
힘을 쓰면 쓸수록 쎄지잖아요.
그럴 때마다 기고만장하는
ㅇㅁ군.~ 에이 저리 가세요.~ 의기양양 ㅇㅁ군입니다.
ㅇㅁ군의 나이는?60 인데??
오래전부터 지근거리에서 일을 하는 사람이어서 친근하게 이름을 부르더라구요.
그런데?비주얼이 어째 더 늙어보이는걸?
알고보니 나이가.~ 환갑이라?
슈퍼파워가 맞습니다.
장가도 아직이라는데 언제 갑니까?
언제나 가정을 꾸리고 싶은 소망은 가지고있다니 딱 맞는 착한 여자가 나타났으면 좋겠어요.

대체적으로 일하는 사람들의 나이가 60대면 청년으로 취급되는 건설 현장이라고합니다.

땀을 뻘뻘 흘리면서 열심히 일하는 분들!
아름다움이 거기에 있었습니다.

요즘 느끼는 것中의 하나.~
주부다운 주부.~ 가장다운 가장.~어디서고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이를테면  저렇게 열심히 일하는 분들을 보면 울컥합니다.
아~름~답~다~고~느~낍~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기를.~^^


오늘은 호야리씨 대학친구 아들의 결혼식이 있는날입니다.
너무나 덥네요.
오늘 최고 기온이 35도까지 올라간답니다.
오후 2시30분이니 참으로 애매한 시간입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아주 어중간한 시간이긴 하네요.

누군가에 결혼식에 참가해서 축하한다는 것이 사실 쉬운 일은 아니라는 것.~을 나는 잘 압니다.
하루를 온전히 쓴다는것이잖아요.

축하합니다.
잘 사시길 바랍니다.
언제 어디서나 굿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