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연준이의 승부욕.~ 엎드려서 엉엉!

청포도58 2024. 7. 13. 05:47


어제 진경원장이 연준이를 데려다놓고 출근을 했어요.

연준이는.~
우리 든든씨 자랄 때와 똑같은 모습이어서 웃음이 나더라구요.
키는 쑥쑥 자라고.~ 살집은 없구요.~ ㅎ
마치 대나무처럼 반듯하게 위로 위로 올라갑니다.
요즘 밥을 잘먹는다고하더니 세상에나!
저녁을 어찌나 달게먹던지 보기만해도 뿌듯하더라구요.

옛말에 자식입에 밥들어가는 것과 마른 논에 물들어가는 것이 최고라고 하는 말이 있잖아요.~ 정말 그랬어요.

불고기와 잡채와 국의 메뉴.
아이쿠 이럴수가!
내가 너무 좋아하니 더 먹을까요?
좋지!
신이 나서 밥을 더가지고 오니
배가 불러서 더이상은 안들어간답니다.~ ㅎ
그럼그럼 억지로 먹지는말아야지.~
대신에 내가 먹었구요.~ 나야말로 왜 이렇게 밥맛이 좋은 것이냐!
연준이에게 전염되었나봅니다.

초복 맞이 음식을 만들어온 진경원장.~
돼지등갈비 김치찜과 오이김치와 시원한 오이 냉국과 물렁한 복숭아입니다.
바쁜 사람이 더 부지런하다더니 정말 그렇습니다.

어떤 주부에게나 완성된 반찬을 준다는 것은 너무 신나는 일입니다.
땡큐 땡큐.~ 잘먹을께.~

나역시 주말에 편하게 밥을 먹으라고 열무김치 한통과 빨간 제육볶음과 불고기를 보냅니다.

잠깐 오락 시간을 줬더니만 뭘 열심히 하더라구요.
그러더니 엉~ 엉~ 엉~
10번이나 졌고 캐릭터를 없앴다며 엎드려서 울었어요.
어떻게해야하는 건데?캐릭터를 복원시켜야. @##₩₩%%&%₩#.~
든든씨가 복원시켜준 것 같은데.~ 조금 있다가 다시 엉엉!
또 5번 졌데요.

들어보니 이 게임에 들어오는 게임러들이 적어도 다 초등학생들이거나 어른들이랍니다.

연준이와는 레벨이 천지차이일텐데.~ ㅋ

저녁시간이니 형아들이 공부안하고 들어왔을 터.~
연준이와는 게임이 안되겠지요.
진 게 분해서 눈물까지 뚝뚝.~
합쳐서 15번을 졌답니다.
엉~ 엉~엉~

나중에 공부도 저렇게 억울해하며 열심히 해야할텐데.~ ㅎ
그렇게 되기를 바랍니다.~

열심히 그림도 그리고 요즘 배운다는 수영을 음파음파 하면서 시범도 보이고.~ 게임에 져서 울다가.~ 스펙다클하게 놀다가 갔습니다.

다음에 또 놀자.~ 연준아!

언제나 굿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