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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구 아까워라.~ 다음부터는 종이꽃을 다오.~ 비싸게 생화 사지말고.~ 수십 년 들어오는 시어머님의 끌탄이십니다.~ㅎ
나는?
아이쿠 싫습니다.
1년에 한번인데요.~
생화를 사드리겠어요.
수십년째 말을 안듣는 며느리입니다.~ ㅎ
색깔이 곱지요?
어머니는 꽃을 좋아하십니다.
돈쓰는 것이 아까워서 하시는 말씀이니 개의치않습니다.
충분히 받으셔도 됩니다.~
즐기세요.~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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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벌써?
연둣빛에서 초록초록한 숲으로 변하는 산책길에서 만난 아카시아꽃입니다.
탐스럽게도 주렁주렁 매달려있네요.
예전에는 저 꽃을 먹기도했는데.~ 요즘 아이들은 알려나?
내일 시어머님을 뵈러갑니다.
점심은 잠실쪽의 식당을 예약해두었고.~ 시누이네 가족과 나와 호야리씨가 점심을 먹기로 했어요.
어머니가 뭘 드시고싶어하시나?
고기말고.~ 생선.~이랍니다.
지금 시누이집에 계십니다.
굴비?
그동안 굴비는 선물로 들어와서 먹었지 사먹어보지는 않았어요.
저저번에는 양재동 하나로마트에서 사서 드린적이 있었는데 아주 비싸더라구요.
물론 수십만원하는 것은 패스했구요.~
적당한 가격으로 샀어요.
이번에도?
롯데에도 갔었고 이마트에도 갔으나 지금은 철이 아니어서 몇개 없더라구요.
값은 천차만별입니다.
적당한 가격이 없었어요.
오늘 운동오기 전에 동네 커다란 마트엘 들렀더니만
오~ 호~
영광굴비라는데 5만원?에서 6만원짜리가 있었어요.
이거 국산 영광이 맞습니까?
살짝 들여다보니 이마에 다이아몬드가 정말 있더라구요.
얼른 샀어요.
싸지만 맛있어야하는데.~ 그러리라 믿어봅니다.
알이 듬뿍 들어있는 가자미도 한 팩 샀구요.
또
코다리도 샀어요.
코다리찜을 부드럽게?하려면 압력솥에다 하면 될라나?
두릅과 취나물 얼렸던 것도 꺼내놓았어요.
이번 어버이날 기념 반찬은 생선과 나물입니다.
야쿠르트 아주머니에게 작은 것 30개 주문해두었고.~
오며가며 초록마을에서 물렁물렁한 과자를사두었어요.
혹시 너희집에 갈련다.~ 하실까봐?ㅋ 피아노방도 깨끗히 치워두었어요.
설마?오신다고? 하시려나?? ㅋ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있고.~
괜찮습니다.~
96세이시니 100세를 사시더라도 몇 해가 안남았잖아요.
최선을 다하겠어요.
어머니가 원하시는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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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운동을 다녀오면 낮잠도 잡니다.
물론 안마의자에서 잠깐이지만.~ 낮잠이라는 걸 모르고 살았는데 확실히 체력이 떨어지긴 한 것 같아요.
집에 가기 전에 아메리카노 한 잔 마시러 들어왔다가.~
망설 .망설이다가 치즈 스틱 2개와.~
제로 콜라 한 잔을 기어이 시켜서 벌컥벌컥 마셨네요.ㅡ이건 바로 후화했으나 뱃속으로 이미 들어갔으니 어.쩔.수.없.네. ㅠ
기운이 확 났으니 .~
얼른 가서 취나물도 무치고 코다리찜도 만들겠어요.
맛있게 되어야 할 텐데.~
오래간만에 만드는 반찬은.~
요리 유튜브가 있으니.~ 여러 요리사의 요리법을 참고하고.~
내가 하던대로에다가 비법이 있으면 보태서 하겠어요.
여기서 핵심은 어머니가 드실 것이니 무조건 부드러워야한다는 것.~
며느리 다섯중에서 1등을 하겠노라 결심하면서.~~
가! 자! 집!으!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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