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혹시 이름이 노출될까봐 끝 글자는 가렸습니다. 내 아들들과 같은 항렬입니다.)
어제.~
호야리씨 사촌동생의 아들이 결혼을 했어요.
미국에서 만난 신부랍니다.
신부의 부모님이 한복을 입고 등장.~ 색상이 참 고왔어요.
이천에서 시작은아버님이 올라오셨고 서울 각지에 흩어져 살던 친척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가족이라는 것이.~큰 일이 생겼을때 힘을 발휘하잖아요.
가만히 보니 고모님 며느리들은 그들끼리.~ 우리 가족들은 우리들끼리.~ 각자 뭉쳐서 앉더라구요.
누가누가 더 많이 왔는가?ㅎ
우리 가족은 언제나 모범생들이니 참석률이 좋습니다.
미국에서도 한차례 결혼식이 있었다고하구요.~ 이번에는 한국식으로 마무리를 하는 것이라 들었어요.
구태여 비교를 하자면.~
우리나라 신랑신부는 거의 완벽에 가까운 준비를 하잖아요.
불필요한?살을 빼는 것은 물론 메이컵도.~ 기타의 것들도 철저히 준비하느라 딱 보기에도 헛점이 없습니다.
천편일률적이라고 할 수 있는데.~ 개성이라고는 찾아볼래야 찾아볼 수가 없는게 사실입니다.
스드메라고 해서 직업 사진사에게서 스튜디오 촬영을.~ 드레스도 엇비슷한것들에서 쵸이스를 하고.~ 메이컵도 정해진 곳에서 하는.~ 3종셋트가 일반적이잖아요.
희한한 것이 대체적으로 젊은이들이 그런 기계적인 절차에 대해서 거의 불만이 없다는 겁니다.
왜?그럴까? 갸우뚱?합니다.
평소에는 개성이랄까? mz 세대의 사고방식은 제멋대로던데.~결혼만큼은 쭈욱 똑갇은 방식인데도 불만이 없다는 거.~
상황에 따라 왔다갔다한다는 거.~그게 특징인가요?
지극히 마음에 안듭니다만.~
그.그게 mz라고?
일관성이 없네요.
그런데 이번 결혼식에서의 청첩장 사진부터가 내추럴 그 자체였어요.
스튜디오 사진 촬영이 아니고 프로 사진사의 사진도 아닌 듯 보여서 신선하더군요.
식장에서의 신부는 긴머리를 늘어뜨렸는데 금발?이어서인지 예뻤어요.
결혼식 절차가 어찌나 스피디한지 금방 끝이났네요.
호야리씨의 습관 하나.~
가족 사진 촬영할 때까지 지켜본다는것.~ 직계라면 당연하지만 사촌도 여차하면 사진찍을 태세로 준비하고 있는 것.~
어제는 동서쪽의 친정 가족들이 많이 나온 걸 보고서는 자리를 떴습니다.~ ㅎ
새신랑 새신부는 영원토록 행복하기를.~건강하기를.~바랍니다.
굿 럭.~♡

꽃분홍색이 참 곱지요?
고운 인생길이 되기를.~
이상은 사촌 큰엄마의 결혼식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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