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노란 개나리가 피기 시작하는데.~ 또 꽃샘추위의 등장이오.~ㅠ

청포도58 2024. 3. 20. 17:55


노란 개나리가 피기 시작하는데 영락없이 부는 차가운 봄바람.~ 얄궂기도 하여라.~
다시 겨울 겉옷을 꺼내 입고 운동다녀옵니다.
엊그제 친구가 어깨를 펴라우.~ 내게 지적했던 걸 기억하고 어깨를 확.~ 펴고 계단을 오르다가 스텝이 꼬여서 뒤로 자빠질 뻔 했다는 것.~ ㅠ
혹시 누가 봤을까요?

개나리를 꺾어서 땅에 묻어두면 뿌리를 내리고 바로 무성해집니다.
향이정원 언덕배기에서 실험을 해본 바 있습니다.
주체가 안될 정도로 개체수를 늘리던 노란 개나리.~
축축 늘어지게 만들 수도 있고 단정한 나무처럼 만들 수도 있습니다만.~ 너무나 쑥쑥 자라는 통에 한순간 황금색 동산이 되는 건 시간 문제랍니다.
봄동산에는 개나리나 영춘화나 히어리가 제 격이어서 이번 교평리에는 영춘화를 심어보려고합니다.

이러다가 중구난방 꽃밭이 또 되는 것은 아닐까?ㅋ

예전에 윗동네에 사는 사람은 구획을 딱딱 만들어서 여기는 수선화.여기는 튤립만.~
절대 다른 화초는 근접도 못하는 꽃밭을 만들더라구요.
여.여기는 혹? 네덜란드?

나는 또 그게 싫었구요.
새 봄이 되면 저절로 나와서 피던 산괴불주머니. 현호색.봄맞이꽃.배초향이. 얼마나 예쁘냐구요.~
참 내.ㅠ
가만히 놔두면 개체수가 늘어난다며 말살?시키던 손길이 싸늘해보였어요.

내 경험에 의하면 야생화들의 번식은 그리 쉽지않습니다.
그냥 두어도 되련만.~^^
하기는 취향의 문제이니 갑론을박은 의미가 없겠네요.~

어쨌든 새 봄의 노란 개나리는 언제나 옳다.~ 환하다.~ 밝다.~
황금색이니 보기만해도 부자가 될 것 같다.~의 느낌입니다.

어제는 꽃샘추위에 바짝 오무리고 있었는데.~ 오늘은?어떨까요?
개나리의 안부가 궁금하네요.

하루가 24시간인데
요즘 호야리씨의 새벽 출근때문에 하루가 엄청 길게 느껴집니다.

모두 모두 나이스 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