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기이하게 생각하는 것은
호야리씨는 귀찮다는 것이 거의 없다는 겁니다.
이상하다구.~ 이상해.~ㅠ
얼마 전에 희한한 포장의 조미김이 선물로 들어왔어요.
희한하다는 것은.~ 겉포장이 한문으로도 써있고 (천하일미) 뭔가 촌스럽다?죄송.~ 이거 꼭 어디 연변같은 곳?에서 온 듯한 비주얼이더라구요.
일하는 사람들중에 중국사람들이 있다더니.~ 혹시?
그건 아니었구요.
자세히 보니 보령대천에서 왔네요.
저 김으로 김밥을 쌀 수 있나?
조미김이고 구운 거라 안돼.~
되게 하면 되지.~
물을 끓이다가 수증기에 김을 슬쩍 쏘여주면? 되겠지!
뭐 그렇게까지.~ 해서 먹는다구?
그까짓 김밥!이라며 도전을.~ 정말로 만들었어요.
계란국까지.~~
호야리씨 작품입니다.~
약간 엉성?했으나 맛있었어요.
너무 빡빡하게 싸놓으면 공기가 안들어가서 맛이 없답니다.
참치 마요네즈 계란 햄 시금치가 들어간 김밥입니다.
우리집 전통은 시아버님부터 이천 남자들이 음식 참견?을 하는편이고.~ 본인들 입맛이 최고라고 생각하는 잘난척쟁이들 입니다.
시숙들도 시동생들도 청국장정도는 다 끓일 수 있다는 것.~
호야리씨의 경우.~
시간이 될 때 잘하는 요리가 몇 개 있습니다.
청국장.김칫국.카레라이스. 김치볶음밥.라면.~
이제부터는 참치 김밥 하나 더 추가요.~
맛있게 먹긴했는데.~
주방이 엉망이 되었네요.
다음부터는 음식하는 사람이
설거지까지 하는 걸로 합시다.~ ^^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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