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래을 널러 나갔다가.~~ 후끈한 열기에 깜짝 놀랐어요.
엄청 더운 날씨네요.
햐.~ 여기서 배달의 민족까지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태리면가게에서 파스타이거나 스테이크이거나 함박을 시켜먹고 싶도다.~시원한 레몬 레이드와 함께.~
양평 동네 주부들의 가장 큰 불만은 배달을 시킬 수가 없다는 것.~
그것만 해소가 된다면 더할 수 없이 좋을 텐데요. 현실적으로는 가능하지 않습니다.
아.~ 한가지 음식은 됩니다. 토종닭 볶음탕과 오리 주물럭.~ 구태여 말하자면 내가 즐기지 않는 음식 종류입니다.
그리고 따라오는 사이드 반찬은 어찌나 건강식인지 맛을 전혀 느낄 수가 없다는 것.~밍밍하고 순하고 질기고.~ㅠ
완전 오지의 시골 밥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연인도 아닌데.~ 뭐 그렇게까지.~~ 맛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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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형색색 분꽃 이야기.~
그토록 정성을 들였건만 이파리가 시원칠 않습니다.
도대체 왜?..
마사토로 퇴비로 비료로.~ 또 가뭄에는 물을 주느라 그렇데도 동동거렸는데 결과는.~ 만족스럽지 않습니다.
자~자 .~~분석에 들어갑니다.~
해마다 분꽃의 대한 향수가 있어서 해마다 씨앗을 심습니다.
분명히 같은 땅에다 심었단 말이죠.~ 그런데 몇 해 전에는 그렇게도 풍성하게 피워주었고 이파리 역시 짙은 녹색으로 보기만해도 에너지가 느껴질만큼 싱싱했었다구요.
그런데 왜? 이번에는?? 시원치 않은가??
씨앗을 물에 불리는 과정이 잘못된 것인가? 아니면 너무 많은 영양을 준 것인가??
그냥 무심한 듯 툭 뿌리고 스스로 자라게 했어야했나?
사랑이 지나쳤다.~~
너무 애면글면 정성을 들인 것의 부작용??
인위적으로 뭔가를 해주면 안되는 것인가?.............이것이 가장 유력한 이유같습니다.
사랑하는 방법이 맞질 않은 모양입니다.
그냥 내비둬야 했다.~ 슬쩍 슬쩍 곁눈질로 자라는 걸 봤어야하는데 .~ 너무 노골적으로 애정을 준 것이.~ 부담이 된 것은 아닌가?
쳇.ㅠ ㅠ
분꽃의 영어 이름은 4 O'clock.~ 이랍니다.
4시경에 꽃이 피고 새벽에 오무리니 밤의 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분꽃이 피기 시작하면 저녁을 지을 시간이라더니 정말로 그렇더라구요. 저녁이 되기 시작하면 활짝 핍니다.
왜? 하필 어두울 때.~ 아무도 봐주지 않을 때 피는 것이냐?
꽃말에서 알 수 있네요.~ 분꽃의 꽃말 = 소심.~ 수줍음이랍니다.
남미쪽의 페루가 원산지.~ 따뜻한 곳이어서 여러해살이풀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겨울을 나지 못해서(기온과 햇빛 양때문에)한해살이풀이 되어서 씨를 심어야만 또 볼 수 있는 화초가 되었다고 합니다.
예쁜 형형색색의 분꽃이 꽃말에서 알 수 있 듯이 (소심, 수줍음) 환한 대낮에는 싸악 오무리구요.~ 저녁 즈음이 되어 햇빛이 사라질 무렵에서부터 또다시 아침이 되기 전까지 피는 것 같습니다.
오래도록 피고 지고 피고 지고.~~ 나의 어두운 정원을 밝혀다오.~색색의 꽃등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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