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밤을 찌다가.~

청포도58 2021. 10. 1. 14:17

얼마 전에  마트에서 사은품으로 받은 반짝 반짝 빛나는 냄비.~ 희한하게도 너무나? 반짝이더라구요.

사은품으로 준 것이니  딱히 비싼 것은 아닐 텐데 얼핏 보면 휘슬러 냄비같기도 해서 내가 좋아하는 냄비였어요.

 

요즘 그 냄비에 밤을 20개씩 쪄서 점심 대용으로 먹었는데.~  마악 가스불에 올리고 나서 기다리고 있는데.~ 친구의 전화를 받았어요.

그러다가 그만 바짝 타는 것도 모르고 수다삼매경에 빠졌다가 .~ 다다닥다다닥 소리에~연기에.~ 어째..ㅠㅠ 다 타버리고 말았어요.

아깝도다.~ 어머니가 주신 밤도 그렇고 반짝 반짝 냄비도 그렇고.~~ㅠ

 

내 나이가 딱 이런 나이잖아요.

위로는 부모님, 아래로는 자식들. 완전히 샌드위치 세대인데.~ 이 친구는 다~다~다 겪고 있는 중입니다.

시부모님, 친정 부모님, 친구의 며느리.~~자세한 것은 패~~스하겠습니다.

 

한없이 이어지는 근황을 듣다가.~ 밤 점심도 날아갔고 반짝 반짝 냄비도 날아갔고.~ 요즘 이것 저것 대청소에 돌입했는데 하다가 쉬게되니 맥도 끓어져서 급 하기가 싫어져서 컴텨앞에 앉았습니다.

 

시간을 보니 2시간 35분이나 지나가고 말았어요.수다 시간이올시다.~ㅎ

 

가을볕이 좋아서 이불을 다 꺼내서 일광욕을 시키고 있구요, 거실 창을 닦고 있습니다.

해도 해도 할 일이 무궁무진합니다.

 

오늘은 오후에는 꼭 운동을 하겠어요.

목표 : 15000보.~ 걷고 뛰고, 땀 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