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사이에 현관문 윗쪽의 벌집이 생겼어요.
119만 불러도 금방 달려와서 제거를 해주는데.~ 저 정도는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완전무장을 하고 벌집을 떼어내긴했으나 벌 한마리가 장갑낀 손등을 물고 달아났어요.면 장갑이 아닌 가죽 장갑이어야했어요.
금방 손이 퉁퉁 붓더라구요.
냉찜질을 하다가.~ 일단 병원엘 갔구요. 주사 한 대, 약 처방을 하고 왔습니다. 금방 가라앉았어요.
장갑까지 뚫을 정도로 쎈 벌이니 떼어내긴 잘했지만, 그런 일이 있을 때에는 무조건 119를 불러야합니다.
자연과 가까이에 있다보니 안쓰러운 장면도 봐야할 때가 있습니다.
이렇게 벌집을 떼어내고 약을 뿌리고.~ 갑자기 없어진 집이니 벌들도 당황하겠지요, 벌이 엄청 커서 한번 물리면?? 우왕좌왕하는 벌들을 호야리씨가 파리채로 마구 잡습니다.ㅠ
왜 하필이면 현관 앞에 집을 지어서 이런 낭패를 본 단 말이냐.~ 제발 먼 곳에 가서 집을 짓고 살아라.
연준이에게 보여준다며 빨렛줄에 매달아놓은 벌집.~ 아직도 벌이 그 속에 있던데.~ 어째.ㅠㅠ
大를 위해서 小가희생?
일류 건축가 못지않게 정교한 벌집을 지었어요.
1층 2층3층.~ 자연의 신비입니다.
내년에는 제발 집 근처에는 오지말고 멀찌감치 가서 짓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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