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가산 한 귀퉁이에서 새빨갛게 열린 예쁜 앵두, 따서 먹는 것보다는 관상용입니다. 또 나의 옛 추억이기도 하구요. 친정 오빠방쪽에 창문을 열면 새빨갛게 열렸던 정다운 앵두.~ 귀엽습니다.)
연줌이 친구가 파주 할아버지댁에 가서 사슴벌레를 잡았답니다.
요즘 한창 곤충에 빠져있는 우리 연준이가 얼마나 부러웠겠어요. 나도 할아버지에게 잡아달라고 할 거야.~~
며칠 전에 할아버지와 보이스톡을 하더니만 지금 오고있습니다. 신이나서.~
가끔 볼 수는 있었는데, 잡으려고 하니 없어요.
지금 호야리씨가 임도(林道)쪽의 참나무 썩은 곳으로 갔는데, 개똥도 약에 쓰려면 없다더니.~ 찾고 있는 중일 겁니다.
달팽이와 장수풍뎅이는 일단 잡아서 망에 넣어 두었는데, 연준이가 찾는 사슴벌레가 없어서 어쩐다?
작년인가? 양평 곤충박물관엘 갔었는데 코로나가 한창이라 잠시 휴관중이라더니 인원수 제한이 있긴 하지만 다시 오픈을 했다니.~ 못잡을 것을 예상하고 일단 예약을 했습니다.
여기서 못잡으면 박물관에 가서 보게 될 겁니다.
그 전에는 고슴도치도 있었는데, 다 들 어디로 갔느냐.~ 어서 놀러오시게.~~곤충박사 이연준군이 오고있다.~함께 노~올~자.~
어제는 운동 대신에 호야리씨가 잔디를 깍으면 갈퀴로 싹싹 긁어서 모아두는 일을 했더니만 팔뚝살이 쏘옥 빠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녁 식사후에는 일층에서 이층까지 오르락내리락 만보를 채웠습니다.
운동만 해도 벅찬데 세~상~에~나, 일도 열심히 했네요.
힘이 듭니다. 헉헉.
일찌감치 떠났던데 아직 도착을 못했어요. 막히는 모양입니다.
우리 연준이가 어젯밤에 잠이나 제대로 잤을라나? ㅎ
금방 망태와 채집통들고 뛰어올 테지요. 아쿠쿠 귀여워랏.~
에너자이저 우리 연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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