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이야기

두근두근 꽃밭.~

청포도58 2021. 3. 19. 10:47

 

봄이 시작되었습니다.

겨우내 이불처럼 덮어놓은 마른 풀들을 거둬냈구요.~여차 잘못하면 막 나오는 새싹을 망칠 수가 있어서 조심조심해야합니다.

아쿠쿠.~ 소리만 나면 호야리씨가 또또 뭘? 파낸 거야?? 조심하라니까.~ 내 짓입니다. 이번에는 마악 나오는 상사화의 새싹을 잡아다녔어요. 잡초인 줄 알고서리.~ㅠㅠ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했구요, 나머지는 최씨의 몫입니다.

 

화단 제일 앞에는 글라디올러스를 일렬로 주욱 심었구요, 키가 커져서 쓰러질 때를 대비해야합니다. 제일 앞에 심어야 하얀 울타리에  쉽게 묶어줄 수가 있어요. 그리고 시어머님이 주신 접시꽃은 다년생이니 그대로 두면 되구요,

그 외에 다년생인 꽃들은 때가 되면 알아서 나올 겁니다. 또 씨가 떨어져서 스스로 새싹이 나와 꽃을 피우는 채송화와 메리골드,패랭이는 손이 가지 않아도 스스로 나오니 얼마나 대견한지요.~또 양귀비도 수레국화도 방치?하다시피해도 알아서 나옵니다.

 

여기 주인장을 믿지말고 스스로 알아서 들어가고 나오고 하자구.~ 결의를 했을 겁니다

자립심의 대가들이올시다.~ㅎ

 

내가 심을 씨앗은 과꽃과, 봉숭아와 백일홍,풍접초정도이구요,키를, 꽃의 색깔을  고려해서 뿌리면 됩니다.

 

얼마나 예쁜 꽃밭이 될까요?

두근두근 꽃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