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너무 오래 와서인지 벌개미취가 예쁘진 않습니다. 그래도 대견한 것은 여러해살이라는 것.~ 언제나 그 자리에서 피고집니다.)
어둠 속에서 벨이 울렸다? 무섭겠지요??
누구세요? 해도 묵묵부답입니다. 2번씩이나 그랬어요.
밤 10시정도였는데 올 사람도 없거니와 서울도 아닌 양평에서는 사방이 다 캄캄하잖아요.
겁도 없는 호야리씨가 꼬챙이 하나를 들고 대문쪽으로 나갔어요.
아무도 없답니다. 뭐래??
인터폰 화면에도 아무도 없긴했어요.
어둠 속에서 벨이 울릴 때.~~라는 영화가 있었잖아요, 내가 좋아하는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나오는.~~
그 생각이 나면서 괜히 무서웠습니다.
호야리씨가 잘 살펴보더니만 장마의 휴유증으로 온도 차이때문에 습기가 생겨서 오작동을 일으켰다.~랍니다.
세상에는 모르고 사는 것들이 참 많기도 합니다.
알고보니 이런 경우가 있는 집이 제법 있었더라구요. 이런 일은 처음이어서 잠깐 긴장을 했는데 별 일 아니었어요.
사실 전원주택같은데에서는 도둑이 들어온다해도 가지고 갈 것도 없어요.
그리고 곳곳에 CCTV가 달려있기도 하고 캡스 경비 구역이어서 24시간 돌아가니 가지고 갈 것도 없는 곳에 위험을 무릅쓰고 오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서울에 오니 덥네요.
늦더위가 오나봅니다.
코로나가 또다시 창궐을 했다는 소식입니다.
이제는 뭐라고 말하기도 싫습니다.
모두모두 조심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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