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연준이가 놀러왔습니다.
아이쿠. 얼마 전에 봤을 때보다 살이 좀 빠졌네요.
그대신 키로 쑥 올라간 듯 합니다. 제 아빠 어렸을 때 같아서 웃음이 나오더라구요.
저 나름대로 어린이집에 다니는 것이 고단했나? 그럴 수도 있겠네요.
운동량도 많아지고 나름 적응하느라 애를 썼겠지요.
요즘은 뒤도 안돌아보고 어린이집엘 들어간답니다. 완전 적응을 끝낸 우리 연준이입니다.~
오자마자 장난감 박스에서 꺼낸 아이언맨 캐릭터?? 그 비슷한 모형같은 걸 2개를 꺼내더니 자랑을 합니다.
이게 뭔데??
뭐라뭐라합니다. 제 엄마가 통역을 해야하는데, 척 들어도 알겠더라구요.자랑하는 거 맞네요.
광교 큰이모네에서 가지고 왔답니다., 어른들도 수집을 한다는 캐릭터 모형물.~ 그런 거라던데 참 정교하게 만들어졌더라구요.
큰이모부가 아끼는 것인데, 어쨌든 우리 연준이 손에까지 왔네요.. 잘했쓰, 다음에 더 달라고 해라...ㅋㅋ
든든씨 처가에도 어린아기가 오랫동안 없었던 지라 아주 전폭적인 인기를 한 몸에 받는 연준이입니다.
저 식판을 보고 아니, 군대 식판이니? 왜 저렇게 밥이 많으니.?
저번에 들은 이야기로는 밥을 더 라고 했다던데, 저걸 보고는?? 글쎄? 아무리.~~정말???
우리 연준이와 선생님과의 소통이 안되서 그런 거 아니고? 초보 선생님이라던데.~ 상황을 모르니 왈가왈부는 하지는못하지만.~~ 아무래도 그렇지싶습니다.
탄수화물을 너무 많이 먹지 말기를. 나중에 비만의 원인이 될 지도 모른다니 밥도 먹어야하지만 반찬을 골고루 많이 먹기를 바랍니다.~♥
점심이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ㅎ
아침을 제대로 못먹고 나와서 배가 고픈가?봅니다.
평소에도 진경공주는 어린이 반찬치고는 제법 어른 반찬과 비슷하게 먹이더라구요.
깍두기도 만들어서 먹이고, 파프리카를 갈아서 만든답니다. 브로콜리도 삶아 먹이고, 나물 종류를 꼭 먹이더라구요.
다른 친구들에 비해서 편식없이 잘 먹는다니 좋습니다.~
3월과 4월생의 생일 잔치를 다다음주에 해준다고 연락이 왔구요, 우리 연준이가 3월생이니 해당이 됩니다.
제일 예쁜 옷을 입혀서 보내달라고 해서, 잠깐 집 근처의 롯데백화점엘 갔어요.
진경공주와 둘이 번개처럼 둘러보고 번개처럼 사가지고 내려왔습니다.
어머니, 이러다가 우리 연준이만 나비 넥타이를 하고 가는 것은 아닐까요? ㅋ
여차저차하니 이번 4월은 낚시의 달로 정한다며 통영으로 왔다갔다하는 한량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호야리씨입니다.
물론 편하기한데, 내가 밥다운 밥을 못먹는 것이 문제라면 문제더군요.
나만 먹자고 찌개를 준비하는 것이 귀찮아서 적당히 먹었더니만, 먹긴먹어도 만족스럽지가 않습니다.
그러다보니 이것저것 군것질을 하게 되고, 배는 그득한 거 같은데 뭔가 헛헛?하다는 느낌???
밥힘이라는 것이 있는 게 맞나봅니다. 왜 아니겠어요? 그렇게 오래도록 먹었는데 중독이라면 중독일 겁니다.
밥.중.독.~~
아들 내외가 와서 제육볶음과 상추쌈, 그리고 근대 된장국까지 끓여서 오랜만에 제대로 밥을 먹었어요.
코로나때문에 자유롭게 나갈 수가 없어서 더 그렇습니다.
이놈의 코로나는 언제까지 우리의 발을 묶을 것인지, 답답해서 죽을 지경이올시다.
이제 그만 하고 제발 물러가요. 코.로.나.ㅠㅠ
한 주의 시작입니다. 모두 모두 평화를 빕니다.^^
바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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