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다이어트 모임.~ㅎ

청포도58 2019. 12. 16. 20:21




수녀님이 만드시는 죽입니다.

아침 겸 점심으로.~~ 저거 하나 먹고, 절~~대로 먹지말자구.~~둘이 다짐을 합니다.

그런데 또 너무 콧딱지만하구랴.ㅡㅠㅠ 아껴서 먹으면서 두 시간정도를 보냈습니다.


살레시오 교육관 건물 1층에 자리한 커피집입니다.

주로 성당 교우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군요. 예전에는 아는 얼굴들이 제법 있더니만 요즘은 별로 없어요.


우리들만  이사도 안가고 길게 사나봐..~ 나는 17년을 이 아파트에서 살았고, 친구는 바로 옆동네 아파트에서 20년을 사는 중입니다.

몇 년 전만 하더라도 마트에만 가도, 은행에만 가도 아는 사람을 만날 수가 있어서 한번 나갔다하면 커피마시고 들어올 때가 비일비재했었건만.~요즘은 별로 눈에 띄지를 않습니다. 다 늙어버렸나봐..나오지를  않네.~ㅎ


처음 이사왔을 때가 전성기였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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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시댁쪽의 장례식엘 참석을 했는데 99세의 수를 누리다가 가셨어요. 보름정도만 더 사셨더라면 100세가 되시는데.~~ 상주가 아쉬워하며 문상을 받았습니다.


우리의 경우, 경조사를 알려주면 참석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어제 큰 시숙을 만났는데, 얼마 전에 친척 결혼식이 있었어., ~~~뭐 그런 말이 나왔나봐요.~


우리는 몰랐는데?? 연락이 오질 않았으니 모르잖아요.


나중에 알고보니 혼주가 일일이 연락하기가 그러니 대신 전해달라고 했나봅니다. 이 말이 맞을 겁니다.

시숙은 또 그런 것이 아니라..내가 형제들의 전화번호를 줬다구..그러니까 그 쪽에서 한 줄 알았쥐.. 뭐래??? 으이구..ㅠㅠ

그럴 때에는 큰 시숙이 형제들에게 해야하는 것 아닌가?? 언제나 그래왔는데 이번에는 왜 그랬을까?? ㅠㅠ


뜻하지 않게 실례를 하게되어서 마음이 편칠 않습니다.

호야리씨가 전화를 걸었구요,

그 쪽에서는 당연히 연락이 간 줄 알았다는데.. 알았다면? 안올 사람이 아닌 거 아니까..괜찮다고는 하는데.. 참..그러네요.ㅠㅠ


큰 시숙이 과년하다못해 너무나 늙어버린 딸이 둘이나 결혼을 안하고 있어서 심술이 난 게야..안 그래?? 

 

꼴보기싫어서 한마디했더니만, 으이구 이 사람아...어쩌고 저쩌구...!@#$%^&*(&*^&&*..하는데. 뭐 아니야? 맞쥐..~ㅠㅠ 너무 솔직했나요?

황신부님의 말씀처럼 자유로워지려면 솔직해야한다잖아요.

물론,정도의 차이를 잘 살펴야하지만 아프면 아프다고 하고 화가나면 화내고.~~가짜 평화가 남기 전에 표출하는 것은 필요하다고 합니다. 맞는 말씀입니다.


언제나 불출석이 당연한 큰동서.~

누구라도 가게 놔둘 일이지, 무슨 심술?입니까???

더이상은 패스하지만..그렇게 사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요.~ㅠㅠ


중간에서 연락해줘야할 때는 확실하게 해줘야지, 어쩌자구 그랬을까요? 그렇게 허투로 지나쳐도 되는 사이가 아니니 하는 말입니다.


살다보면 이런 일은 있을 수도 있을 겁니다.

뜻하지않게 모르고 지나가는 경조사.~~

혹시 그런 분이 계셨다면 일부러 그런 것은 아니니 너무 속상해하지는 마세요.


아재뻘 되시는 분인데..~ 그래도 늦었지만 축하하고 싶으니 계좌번호를?? 당치도 않답니다. 어째..???ㅠㅠ

전화해준 것만으로도 고맙다고하는데....영 찜찜합니다.

자주 만나는 분도 아니고, 호야리씨는 유년의 추억을 공유하는 부분이 있는 분이라던데.~ 이럭 저럭 편치 않은 저녁입니다.


그 아재되는 분의 딸은 아주 똑똑한 딸이라고 들었느니 잘 살 겁니다.

축하해요. 즐거운 인생이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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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다이어트는?? 반은 성공했고 반은 실패입니다.

호야리씨 닭 백숙을 해주고 나는?? 어제 시동생이 만들었다는 고구마 말린 것 두 개를 먹고야 말았습니다.


또 내일부터 다이어트 시작입니다.~~

바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