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이야기

양평 옥천면에 보리밥집.~

청포도58 2019. 12. 2. 13:40



100점 만점에 100점.~

계산하고 나오면서 주인장에게 칭찬을 했습니다.


본래 이 집은 옥천 해물 순두부로 유명한 집이예요.

오래도록 단일 메뉴만 고집하더니만 변화의 바람이 불었나봅니다.

순두부도 여태껏 먹은 음식점 중에서 단연 탑이었는데, 하나를 보면 둘을 안다고 순두부에 이어서 보리밥도 나의 최애 메뉴가 될 듯합니다.

표현을 하자면.~~~잘 차린 가정 밥상??이라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9000원, 12,000원의 메뉴중에서 고르면 된답니다.

배가 많이 고프면 이것 저것 더 나오는 걸 택하면 되구요, 그냥 한 끼 떼우려고 한다면 9000원짜리도 괜찮을 겁니다.

저 위의 사진은 12,000원짜리입니다.


전원에서의 겨울맞이 정원 대청소는 필수입니다.

나뭇잎이 뒹그는 걸 모아서 각종 나무 뿌리 근처에다가 눌러주구요..(냉해 입을 걸 대비합니다.)

장미에, 라일락에 등나무넝쿨에, 꾹꾹 눌러 주었습니다.


갈퀴로 낙엽을 싹싹 긁어주는 것도 쉽지는 않습니다. 허리가 뻐~~근해요.

더구나 한쪽 팔이 요즘 시원칠 않아서..한쪽 손에 힘을 주었더니만, 발란스가 안맞아서인지 금방 고단하더라구요.

갈퀴로 싹싹은..........호야리씨가 별로 안좋아합니다.

낙엽을 그냥 놔두지.~ 맨날 내추럴이 어쩌고 하더니 왜 그렇게 싹싹 치우려고 하느냐.~ㅠ


갈퀴로 싹싹한다고 해서 아주 아주 말끔해지지는 않아요, 어느 정도는 치워야 너저분해보이지 않는다는 것이죠.

더구나 비어있는 집인데, 마당 정도는 깔끔해야한다고 나는 늘 생각합니다.


일을 열심히 했으니 밥까지 하는 것은 역부족입니다.

나갑시다.~

보리밥으로 go go.~~~~~~~~~~


토요일의 풍경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