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이야기

저에게 중독되었을걸요? 자신있게 말하던 도예 작가입니다.자신감의 극치로세.~

청포도58 2016. 9. 19. 12:55

 

 

 

 

추석 명절과 관계가 있는지는 모르지만 양평 문호리 강변의 리버 마켓이 토요일과 일요일에 연일 열렸습니다.

동네 지인들과 함께 토요일에 쇼핑을 나갔습니다.

 

사람마다 취향은 각각이어서 소품같은 것에는 관심이 없는 분도 계시고 나처럼 좋아서 어머나 어머나를 반복하는 사람도 있고..남자들은 불곰네 빵집으로 직진해서 빵만 사시는 분, 온갖 퍼포먼스로 시선을 끄는 무명가수의 노래의 관심을 보이는 분..모두 각각입니다.

 

 

 

 

나도 도자기를 배웠던 사람이기때문에 저 작품 하나 만들려면 시간도 정성도 많이 든다는 걸 압니다.

수제잖아요.

그리고 언제나 나의 로망인 스페니쉬 기와가 얹어진 집이어서 단박에 마음에 들었어요.

일단 아파트로 가져와서 불을 켜봅니다.괜~찮~~군..

 

 

 

 

 

토요일 저녁에 거실에서 은은하게 불을 밝히고 있습니다.

 

 

두번째 방문을 하니 늙수구레한 여인이.(이 분이 만드는 작가입니다.)

아이구.~제 작품의 중독이 되셨군요. 잘오셨어요. 이번에는 꽃병 하나를 선물할께요.

 

작품도 작품이지만 호탕하고? 맺힌 게 하나도 없게 보이는 순수한 입담이 또 다시 들르게 되는 비결이 아닐까 싶습니다.

다음엔 어떤 작품이 선보일까? 벌써부터 궁금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