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까지도 현역인 친구 하나가 잠실 근처에 사무실이 있습니다.
저번부터 일찍 나와서 전시회를 보고..점심이나 먹자며 콜을 했건만, 어째 사업을 하는 친구보다 전업주부인 친구들이 시간을 더 못내는군요.
백수가 과로사한다더니.~맞는 말입니다.
얼마 전 프리다 칼로에 대한 기사에 조선일보에 나왔었어요.
음.~매력 있네.~한번 가서 봐야지 했던 거라 오늘에서야 다녀옵니다.
올림픽 공원내에 있는 소마 미술관입니다.
저 위의 자화상이 멋지지요.?
당당한 시선과 시크한 표정이 압권입니다.
프리다 칼로는 교통사고로 평생 동안 32번의 수술을 해야만 했습니다.
침대에 누워 있을 수 밖에 없었던 프리다 칼로.~ 유일한 돌파구는 거울을 통해 자신을 그리는 일이었어요.
그래도 그림을 그릴때가 가장 행복했다고 합니다.
내 인생의 두번의 대형사고가 있었는데 하나는 전차 사고이고, 다른 하나는 디에고이다.~.라고 말합니다.
사진상의 디에고는.~글쎄요..~그리 매력적이진 않은 것 같은데.~~모르지요 뭐...멕시코 사람들의 기준을 모르니.~
집착에 가까운 사랑이었다는데.~프리다 칼로에게는 엄청 멋있는 사람이었나 봅니다.
아이와 건강과 사랑은.평생 간절히 원한 것이었지만 성공하지 못합니다.
결국 디에고와는 이별을 하게 되고 고독과 고통, 자존심에 입힌 상처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빛을 지닌 화가로 성공을 하게 됩니다.
1939년 루브르에서의 전시회는 성공을 거두었고, 파블로 피카소는 "이보게 디에고, 우리는 결코 그녀처럼 그릴 수 없을 것이네.~라고 했다고 합니다...
프리다 칼로.~
절망에서 피어난 천재 화가, 그를 괴롭히던 모든 고통이 토양이 되어 멋있는 화가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그 어떤 전시회보다도 여러가지로 생각할 거리가 많은 아주 좋은 전시회였다고 생각합니다.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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