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주변에는 엉겅퀴가 별로 없었는데, 어느 순간부터인지 뒷밭 근처에 엉겅퀴가 군락을 이루게 되었어요.
유난히 씩씩해 보이는 엉겅퀴.~접근이라도 할까봐?? 가시를 몸에 척 붙이고 있어요.
나는 가끔씩 유리병에 서너송이 정도 꽂아두고는 아이구 이뻐라.~보라색 칼라 좀 보게.~정도로만 즐기고 있었는데. 다른 사람들은 모두들 효소를 담근다고 합니다. 아아 나는 좀 더 적극적일 필요가 있단 말이지.~
인터넷을 찾아보니 엉겅퀴의 꽃말은 독림, 권위, 복수, 권리랍니다.거창하군요.
또....이것도 오만데가??? 다 좋다는군요.....더구나 간과 담낭에 좋고 혈압을 떨어뜨리고.~읽다가 더 이상 볼 것도 없이 효소를 담그기로 결정.
왜 이름이 엉겅퀴냐 하면....피가 난 상처에 바르면 피가 엉긴다고 해서 엉겅퀴라고 합니다.
효소 담그는 건...특별히 다르지는 않아요...
이번에는 60% 정도의 설탕을 넣으라고 하니다.
엉겅퀴 이파리에서는 별로 수분이 없어보이더라구요.그래서 설탕을 좀 많이 넣나??? 짐작입니다. 그래야 삼투압 작용이 활발한가??? 이것도 짐작입니다.
물기가 빠진 엉겅퀴와 뿌리 줄기, 모두 다 씁니다.+ 설탕에 버무려서 바람이 잘 통하고 서늘한 곳에 둡니다.
2~~3일 후에 한번씩 뒤집어 주어요.~그 다음에는 백일 정도가 지나면 삼베주머니에 넣고 걸러 줍니다..
그리고는 6개월에서 1년 숙성 후에 마셔도 된답니다.
기회를 봐서 한번 더 하려고 합니다.
지금쯤 보글 보글.~숙성중일 거예요.잘 익고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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