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시어머님이 오셨습니다.~

청포도58 2025. 3. 9. 14:23

(덮어주었던 이불?을 제쳐보니 벌써 새싹이 나왔네요. 보라색 아스타입니다. 겨우내 답답했겠다.~ 어서 바람을 쏘이시오.~ )

시어머님을 모시고 있던 시누이가 발목이 부러지는 부상을 당했답니다.
발목의 뼈가 바스러졌다는데? 바스러졌다는게 그냥 부러졌다는 것보다 더 심한 중상이라는군요.

시누이 아들이 있는 삼성 병원으로 후송.~. 수술을 했고 입원중인데 철심까지 박았다니 중상이 맞습니다.
골다공증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였던 터라 심각하게 다친 이유랍니다.

이천으로 가시겠다는 말씀이 없으시다고 하시고.~ 언제나 그랬듯이  두 형님들은 알았어도.~ 또 몰랐어도 적극적인 행동은 하지 않았을 겁니다만.~
사실상 노인이 된 연배이기도 해서  안아픈 곳이 없다네요
병원으로 출근 도장을 찍을 정도로 골골거린다니.~
리얼리??
나는? 젊은이입니까???

어쨌든 이천에 가시기 전에
일단 양평으로 오시게 했구요.~
지금은  호야리씨 방에서 주무시고 계십니다.

지금은 밤 10시.~
몸은 피곤한데 잠이 올 것 같지않네요
요즘 그렇지 않아도 불면증때문에 고생하고 있는데.~
여러가지로 설상가상!이올시다.

확실히 식사량은 줄었고.~ 보청기를 하셨으나 듣지를 못하셔서 필담을 해야한다는 것.~
그렇게도  씩씩하시던 농부님이 새월을 이기지는 못하시네요.

유튜브로 가요 무대를 틀어드리면 오후 시간은 잘보내신다는 힌트를 시누이가 보내왔구요.~
드셔야 할 약은 모범생처럼 알아서 빼먹지 않고 드시니 걱정하지않아도 된다고하구요.

식사 시간은 8시 1시 6시.~ 간식은 거의 안하시니 식사 시간은 딱 지켜야한답니다.
어머니는 손목 시계를 꼭 차고 계시고 취미가 시계보시고 하루를 가늠하시는 것.~ ㅎ

어쩌면 얼마 남지않으셨을지도 모릅니다
97세.~

계시는 동안은 편히 계세요.

모두 모두 굿럭!
나도 굿럭!!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