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맛도 떨어지고 기분도 다운이 되었고.~
나갑시다!
양평에서는 동해바다쪽으로 움직이기가 훨씬 쉽습니다.
몇 해 전에 죽변항에서 먹었던 대게가 생각났어요.
대게와 회를 코스처럼 먹는 식당이 속초의 동명항 근처에도 있다고 뜹니다.
나라가 어지러우니 경기도 없는 모양입니다.
딱하게도 식당들이 훵합니다.
다다다 빈자리뿐이네요.
어째.~ ㅠ
네이버에서 제일 위로 올라온 광고와 후기를 꼼꼼하게 보고 선택한 식당.~ 바다가 훤히 보였구요.~ 식당 카운터에 미모의 여주인장이 앉아있네요.
내가 예쁘다고 생각하는 기준과 남편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뭐가 예뻐?
저 정도 연배면 잘 가꿨고 예쁘기만 하구만.~ 성형도 아닌데? 쉽지않다구!
그래?
어디가 예쁘다는 건지 공감이 안간다네요.
워낙에 미모의?부인이 옆에 있어서 모르는 것인가? ㅡ 농담.농담이올시다.~
요즘 정치판의 헤게머니 싸움도 나하고는 시각이 다릅니다.
나는 스마트한 사람을 선호합니다만.~ 더이상은 패~ 스.~ ㅠ
싸움날라.~ ㅠ
언제나 탁 트인 시원한 바다.~
망망대해.~
예전에는 바다보다 산이 좋았는데 요즘은 그런 이분법으로는 나누지 않습니다.
바다는 바다대로 산은 산대로.~
자연이.~ 그냥 좋아졌어요.
이것도 세월탓?
울산 바위가 보이고 있네요.
저번에 큰 눈이 내리고는 한번도 안내렸나봅니다.
시부모님을 모시고 전체 가족들과 겨울 여행을 왔던 스키장이 보이네요.
스키장도 망했나?
주말인데 너무 관광객이 없습니다.
호텔도 텅텅.음식점도 텅텅.~
큰일났도다.~ ㅠ
스끼다시가 이것 저 것 많이도 나오더라구요.
대게를 먹어야하므로 스끼다시는 맛만 보는 걸로.~
먹는 양이 그리 큰 편이 아니라 잘 배분해서 먹어야합니다.
싱싱했구요.~ 잘먹었어요.
집에 올 때까지 배가 안아픈 걸 보면 신선한 재료가 맞습니다.
나의 시그니처! 설사도?(죄송) 안했네요.
우리가 보는데서 수조에서 헤염치는 걸 건졌으니 싱싱한 재료는 맞습니다..
이 세상은 이 일 저 일이 다 어우러져가게 되어있잖아요.
적응해야지요.~ 적응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일찌감치 아버지를 잃은 진경 원장.~
나역시 아버지가 이른 연세에 돌아가셨는데.~장례가 끝난후에 길을 걷다가 갑자기 주저앉았다는.~
충격이 컸었나봅니다.
진경 원장은.~나같은 일이 없이
잘 이겨내기를!
눈이 내릴 것만 같은 날씨입니다.
아.저것이 눈?
그러네요.눈이 내리고 있군요./
좀전에 안사돈이 전화를 하셨어요.
잔뜩 쉰 목소리.~ 기운없는 목소리.~~ 어째ㅠ
쉬어야할텐데 무슨 인사를 하십니까.~
우리에게는 그런 거 안챙겨도 됩니다.
남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배우자의 죽음이 스트레스 지수가 가장 높다고 들었어요.
끝까지 바깥 사돈 곁을 지키셨고 급해서 병원가기 전까지는 집에서 일일이 챙기셨답니다.
부부의 힘?-사랑?.~
슬프고 슬픈 이야기입니다.
이 슬픔이 어서 희미해지기를 바랍니다.
힘내세요.!
만나진 못해도 언제나 잘 계시기를 기도중에 기억하겠습니다.
창밖에 내리는 눈도 오늘은 쓸쓸해보이기만 합니다.
이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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