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牧丹의 한자음은 목단.~
활음조 현상때문에 '모란"이라 읽는답니다.
목단과 모란은 같이 부르고 쓰인다고하니 헷갈리지말자구요.
...............................
활음조 현상이란?
한글맞춤법 제6장 52항에는 한자어여서 본음으로도 나고 속음으로도 나는 것은 각각 그 소리에 따라 적는다.
발음을 쉽게. 하기 위해 원래 이름과 다르게 읽는 경우도 표준어로하고있다.
두 음소가 연달아 소리. 날때 어떤 음운이 탈락,추가,혹은 변형되어서 말을 좀 더 매끄럽게 만드는 음의 특질을 말한다.
예)
十月(십월)ㅡ시월
六月(육월)ㅡ유월
木果(목과)ㅡ모과

이렇게 예쁜 꽃봉오리를 보신 적이 있나요?

(공원엘 가다가 파크빌아파트 화단에서 발견한 목단꽃.~ 양지바른 곳이어서인지 언제나 빠르게 핍니다.~)

(바람이 좋아 맨 얼굴로 다닌 결과.~ 어느새 까매진 얼굴.~ 그 다음부터는 챙넓은 모자와 마스크로 완전 무장하고 다닙니다.~ 목단꽃 옆에서 찰칵.)
마당이 넓었던 집.~
이 맘때면 과수원에서는 배나무꽃이 하얗게 피었었고.~ 때로는 바람이 불어 꽃잎은 휘휘 흩날리고 마당엔 탐스러운
모란(목단)꽃이 부자 마나님처럼 환하게 웃고 있는 장면.~
이 맘때면 언제나 떠오릅니다.
부자꽃이라고한다더니 정말 그랬어요~ 부자꽃.~
교평리에도 심을 예정입니다.~
부자꽃을 심고 부~자가 되겠어요.~ ㅎ
또
대대로 든든씨 파트장님과 이대표네도 다다다 부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오랜만에 시 한편 감상해보아요.
모란이 피기까지는/김영랑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나의 봄을 기다리고 있을테요
모란이 뚝뚝 떨어져 버린 날
나는 비로소 봄을 여윈 설움에 잠길 테요
오월의 어느날
그 하루 무덥던 날
떨어져 누운 꽃잎마저 시들어 버리고는
천지에 모란은 자취가 없어지고
뻗쳐 오르던 내 보람
서운케 무너졌으니
모란이 지고말면 그 뿐
내 한 해는 다 가고말아
삼백예순날 하냥 섭섭해 우옵네다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기다리고 있을테요
찬란한 슬픔의 봄을
.................................
한창일 때의 아름다움은 덧없이 지나가버리고.~ 그러나 절망하지않고 또다시 기다리는 희망의 기다림.~
찬란한 슬픔의 봄은.~기다리면 다시 찾아오는 걸까요?
The end.~^^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日傘(일산) 한증막 식혜를 보내준 호야리씨 친구.~ (1) | 2024.04.17 |
---|---|
이 도시의 번잡함에서 멀어지는 건.~ 어떤 느낌일까? (0) | 2024.04.16 |
뭣이 중한디? (0) | 2024.04.12 |
일찌감치 투표를 끝내고 교평리로 출발.~ (0) | 2024.04.10 |
이천에 다녀왔는데.~ 할 일이 태산.~ ㅠ (0) | 2024.04.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