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이야기

나이/김수복

청포도58 2020. 10. 31. 19:02

(언제 어디서 봐도 반가운꽃, 과꽃, 그리운꽃 과꽃, 오늘 과꽃 씨앗을 받았습니다. 보라색, 진분홍,하얀색도.~ 꽃을 좋아하시는 시어머님께도 씨앗을 나눌 겁니다. 나는 시어머님께, 시어머님은 언제나 나에게.~ 꽃씨를 주고받습니다.보라색 과꽃은 올린 적이 있는데 이 과꽃은 올리질 않은 것 같아서 늦게나마 올립니다.)

 

나이/김수복

 

사람과 사람사이에 해가 지나가듯

강물이 흘러

산등성이 가슴에 눈꽃이 피었다는 겨울 안부를

먼 바다 기슭에 나와 있는 저녁 동백꽃에게

잊지 않고 꼭 전해주러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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