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이야기

밥/천양희

청포도58 2020. 11. 7. 11:27

밥/천양희

 

외로워서 밥을 많이 먹는다던 너에게

권태로워서 잠을 많이 잔다는 너에게

슬퍼서 많이 운다던 너에게

나는 쓴다.

궁지에 몰린 마음을 밥처럼 씹어라

어차피 삶은 너가 소화해야 할 것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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